山寺순례

오대산 오대 순례 - 지장암 - 관음암 -염불암 -사자암 - 적멸보궁 - 미륵암

행운57 2009. 11.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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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는 五臺가 있고 각 臺마다 암자가 있으니, 남대 -지장암, 동대- 관음암, 서대-염불암,  중대-사자암, 북대-미륵암

이다. 오늘은 오대산의 오대 암자를 따라서 걷기를 하기로 했다. 월정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었다.

 

금강교를 지나서 역방향으로 일주문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방법을 택했다. 경전을 독송하며 전나무숲을 걷는 아침나절

의  행복감이 밀려 들었다. 월정사 일주문에는 "대가람 월정"이라는 탄허스님의 친필 현판이 있다.

 

다음으로 월정사 대웅전을 참배하고 108배를 하였다. 출발시간이 늦어서 무사히 오대를 순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지

만 여행자 특유의 느긋함을 갖기로 하였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446번 지방도(비포장)를 따라서 8km를 걸어서 5대를 순례하면 좋겠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아서

흙먼지를 뒤짚어 쓰며 걸어야 하는 불편때문에 상원사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오대 순례를 하기로 하였다.

 

1.남대 지장암

 

*지장암은 월정사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446번 지방도를 따라 첫번째 만나는 암자로 지장교를 건너서 200m지점에

있다. (남대 지장암 200m - 이정표 있음)

 

*전설에 의하면 일만의 지장보살이 상주한다고 하는 지장도량으로 주법당은 지장전이다.

*비구니 참선도량인 기린선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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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대 관음암

 

*월정사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446번 지방도를 따라 두번째 만나는 암자로 입구에서 1.5km 거리에 있으며  차량

통행이 가능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었지만  입구에 주차를 하고 호젖한 숲길을  따라  걸었다.

(동대 관음암 1.5km - 이정표 있음)

 

*전설에 의하면 일만의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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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서대 염불암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상원사를 통과하여 가는  길이고 하나는 상원사를

통과하지 않고 상원사 아랫길로 가는 길인데 서대 염불암은 상원사  아랫길을 따라서 걷다가 "상원사04.km/비로봉

2.6km/적멸보궁1.1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암자로 가는 길 표시가 없기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입구만 정확히 들어 섰다면 도중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입구에서 왕복 1시간 거리)

 

*암자의 문은 닫혀 있고 발길을 돌려 달라는 팻말이 걸려 있어 망설이다가 암자로 들어섰다. 방문은 잠겨 있었다.

암자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그럽게 펼쳐진다. 무상, 무주, 무념의 세계를 지향하는 토굴수행처로 여겨졌다.

 

*전설에 의하면 일만의 대세지보살이 상주한다고 한다.

*암자 입구에는 우통수라는 우물이 있는데 조선시대 3대 명수중의 하나이다.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오로지 걸어서 만 갈 수 있는 암자이기에 수행처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암자로 들어서는 갈림길은 효령봉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비법정등산로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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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대 사자암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상원사를 통과하여 가는  길이고 하나는 상원사를

통과하지 않고 상원사 아랫길로 가는 길이다.(상원사에서 1.4km지점)

 

 *전설에 의하면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한다고 하며 주법당인 비로전에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오로지 걸어서 만 갈 수 있는 암자이고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위치해 있다.

*중대 사자암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0.6km를 더 올라가면 적멸보궁이다. 오대산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봉안한 5대 적멸보궁중의 하나이다. 적멸보궁 법당은 참배객들로 만원이어서

야외에 메트리스를 펴고 108배를 했다. 시원한 바람과 푸른 숲이 주는 편안함에 신명나는 절수행이 되었다.

 

(서대 염불암에서 내려 오는 길에 바라다 본 사자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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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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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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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암 비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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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암 계단식 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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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을 내려와 등산로를 따라서 비로봉에 올랐다. 어디 하나 막힘이 없는 산정에서 느끼는 행복은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청량한 것이다. 부처의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비로봉에서 내려다 보는

적멸보궁은 한떨기 연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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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길은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명상을 하거나 염불하거나 독경을 하면서 걷기에 아주 좋다.

오대산이 후덕한 산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길이다. 상왕봉에서의 조망 또한 비로봉에서의 조망처럼 걸림이 없다.

상왕봉에서 두로봉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따라 북대 미륵암으로 내려간다. 

 

5.북대 미륵암

 

*상원사에서 446번지방도를 따라서 두로령 방향으로 약 5km지점에 있으며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일반인의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따라서 북대 미륵암 순례는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 비로봉-

상왕봉을 거쳐 446번 지방도로 내려선 다음 두로령 방향으로 0.3km를 가서 미륵암을 순례한 후 다시 446번 지방도

를 따라  나옹대를 거쳐 상원사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인 순례코스다.(비로봉에서 북대까지 약90분, 북대에서

상원사까지 약90분 소요)

 

*전설에 의하면 북대 미륵암에는 미륵불이 상주한다고 한다.

 

(미륵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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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암에서 본 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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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 미륵암에서 상원사로 돌아 오는 길은 비포장도로를 걷는다. 지름길을 이용하면 30분정도 시간이 단축되는데

경사가 심한 산길이다. 상원사로 돌아와 오대산 오대 걷기일정을 마무리하는데 산에는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6.일반적인 五帶 순례코스

 

*월정사-남대 지장암-동대 관음암-서대 염불암-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비로봉- 상왕봉-북대 -미륵암-상원사

 

*오대산은 남대.동대.서대.중대.북대의 5대가 있어 오대산이라는 설도 있고, 비로봉.효령봉.상왕봉.두로봉.동대산의

다섯봉우리로 형성되어 오대산이라는 설이 있다.

 

*오대산은 다섯 암자를 순례하는 것과 함께 다섯 봉우리를 탐방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효령봉코스는 현재 비법정탐방로임)

 

*5대 순례는 하루 일정이면 가능하다.

 

(2008.8.8일 오대산 오대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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