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 낙동강유채단지 & 개비리둘레길 도보여행>길동무 만들기 자율 프로그램 후기
<도보일-2014.04.12일(토)>
<참가회원 - 산길님, 무아님, 나야님, 行雲>
<도보코스>
남지체육공원주차장 - 유채단지1 - 남지철교 - 능가사 - 남지철교 - 유채단지2 - 튤립정원 -낙동강 산책로 -
용산 억새전망대 - 개비리길 - 창아지 나루터 - 마분산 - 말무덤산 솔밭길 - 억새전망대
밀양을 지나는데 비가 내립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난감했죠.
그러나 남지체육공원에 도착하니 날씨는 흐리고 쌀쌀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산길님이 준비해 오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유채꽃을 보러 출발합니다.
유채단지는 남지체육공원 주차장을 기준으로 윗쪽과 아랫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랫쪽 유채단지를 둘러 봅니다.
나야님이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베풀어주시고, 산길님은 뻥튀기를 사가지고 오십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은 흐릿하지만 눈으로 보는 유채꽃은 장관입니다.
아랫쪽 유채단지를 둘러보고 낙동강 도보길을 따라서 남지체육공원으로 돌아옵니다.
남지철교(인도교)를 따라 낙동강을 건너 능가사로 갑니다.
남지철교는 창녕군 남지읍과 함안군 칠서면을 잇는 낙동강 철교입니다.
1931년에 건립된 등록문화재 제145호입니다.
남지철교에서 바라보는 윗쪽 유채단지입니다. 그 규모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능가사는 용화산 기슭 낙동강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능가사 약사여래불>
<능가사 범종각. 대웅. 관음전>
능가사 화단에는 각종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시설이 낙후되어 악취가 심합니다.
낙동강 유채단지도 마찬가지로 화장실 시설만큼은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능가사에서 조망해본 남지철교입니다.
남지철교에는 추억의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남지철교에서 내려다 본 유채단지 풍경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탐방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유채밭사이로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청보리밭도 있습니다.
풍차 튤립정원입니다.
유채꽃은 시각적으로도 멋지지만 향기가 좋습니다.
인생극장에도 출연했고, 드라마에도 출연했다는 꽃마차입니다.
유채단지 사이로 낙동강자전거도로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남지체육공원주차장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뜁니다.
남지수변공원 산책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억새전망대가 있습니다.
배 모양의 쉼터도 있습니다.
<남지 수변공원>
<억새전망대>
억새전망대에서 낙동강변을 따라서 개비리둘레길을 걷습니다.
개비리는 갯가 벼랑길이라는 뜻입니다.
낙동강 벼랑길이라지만 문경 진남교반의 <토끼비리길>처럼 험한 길이 아니라 걷기 딱 좋은 길입니다.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으름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입니다.
개비리길 주변은 온통 산복숭아꽃으로 물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무릉도원입니다.
마삭줄과 나무들이 엮어내는 초록의 길을 걷는 기분은 상쾌합니다.
폐가 한 채가 있는 좀 어시시한 대나무숲길을 지납니다.
봄 길을 걷는데 꽃이 없다면 길 선택이 잘못 된 것일 것입니다.
봄에는 꽃길이 가장 좋은 도보길입니다.
강물을 바라보니 조팝나무의 하얀 꽃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걷는 개비리길은 창아지 나루터에서 끝납니다.
개비리길의 핵심은 용산양수장에서 창아지 나루터까지 낙동강 벼랑길입니다.
이름을 몰라서 전문가에게 물어보았더니 <이스라지>라고 합니다.
개비리둘레길은 산허리를 따라 영아지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연결이 됩니다.
개비리길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연노랑색 풀인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이 임도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입니다.
개비리둘레길은 임도를 조금 걷다가 다시 마분산 능선으로 접어듭니다.
붓꽃을 만났습니다.
쭉쭉 뻗은 리기다소나무숲길을 걷습니다.
둘레길 능선의 마지막 구간은 짧지만 조금 가파른 내리막길입니다.
억새전망대주차장에 자전거화장실이 있는데 관리상태도 엉망이고 남녀구분도 없는 단칸입니다.
남지수변공원 억새전망대주차장에서 오늘의 도보를 종료합니다.
귀가길에 <송진 쇠나루 공원>을 둘러봅니다.
라일락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애기똥풀이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공원주변은 온통 조팝나무의 흰꽃으로 가득합니다.
쇠나루 공원의 느티나무1
쇠나루공원의 느티나무2
<쇠나루공원 쉼터>
길동무와 함께한 유채꽃길, 개비리길, 쇠나루공원 탐방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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