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낙안읍성 - 금전산 - 낙안민속자연휴양림

행운57 2011. 10. 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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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도보길)

낙안읍성 동문 ~ 서문~ 상송마을 ~ 금둔사 ~ 낙안온천 ~ 금강암 ~ 금전산 정상 ~ 궁굴재 ~ 낙안민속자연휴양림~

~돌탑휴게소 ~ 낙안읍성 동문

 

(도보기록)

낙안읍성(사적 제302호)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낙안읍성은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상내에는 관아와 100여채의

초가가  돌담과 싸리문에 가려 소담스런 옛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객사(樂安之館)는 지방유형문화재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헌은 使無堂이라고 부른다.

 

 

낙안읍성 서문을 나서서 본격적인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길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지형감각으로 찾아가 보기로 한다.

 

먼저 상송마을로 간다.

낙안읍성에서 상송마을 가는 길은 순천시에서 개설한 '남도삼백리길'중 '오치오재길'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이정표가 있는 건 아니다. 도로변에 상송마을 표지석을 확인하고 마을길로 들어갔다.

마을안길을 지나 쭉 올라가니 금둔사앞 지방도로가 나타난다.

 

도로를 건너 금둔사로 들어가는 길은 정겹다.

 

차나무에 핀 꽃이 예쁘다. 귀한 느낌이 든다.

 

앗~~~장승에 버섯이 피었다.

 

일주문을 지나고~~~

 

 

대웅전을 참배한다. 여느 절집처럼 법당에 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웅전 뒷편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많은 부처님들이 돌에 새겨져 있다.

 

산신각옆에는 마애불이 있고...

 

남월홍매...

 

신라구산산문의 하나인 사자산문의 동림선원터를 둘러 보았다.

 

선원터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금둔사에는 국가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2기가 있다.

 

금둔사지 삼층석탑(보물 제945호)과 금둔사지 석불비상(보물 제946호)이다.(통일신라시대 작품)

금둔사에는 지허스님이 주지로 있는데, 우리 전통차의 명맥을 이어가기위하여 애쓰고 있다.

반농반선하며 수행을 하고 있는 지허스님의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스님이 직접 재배하고 제다한 금둔사 차를 우려내 주시는데 그 맛이 구수하고 깊고 맑다.

열번을 우려도 맛이 살아 있다. 스님은 불교공부를 부지런히 하라고 공부방법을 일러주신다.

 

금둔사입구에서 지방도로를 따라서 500m를 내려가니 낙안온천이 나온다.

온천 건너편으로 금강암이정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산은 낮지만 길은 가파르다.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낙안읍성이 한눈에 보인다.

 

원효대도 올려다보이고...

 

바위굴인 극락문을 통과하여 금강암으로 올라간다.

 

 

법당을 참배하고 의상대를 오른다.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원효대의 모습은 일품이다.

 

의상대 바위면에는 마애관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고 있다.

 

낙안평야를 바라보는 풍경의 즐거움과 함께 누리는 원효대의 절경과 의상대 관세음보살님의 참배로 마음이 충만해진다.

 

의상대의 돌탑...

 

금전산 정상에 오르니 멀리 산너머로 바다가 조망되고...

 

하산은 불재방향으로~~~올라올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오솔길을 걸어서 궁굴재까지 간다.

 

 

궁굴재에서 낙안민속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은 한동안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1층 사랑방을 미리 예약해 두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옆지기는 휴양관에 남고 혼자서 차량을 회수하러 낙안읍성으로 도로를 따라 걸었다.

도로변에 돌탑휴게소가 있는데 수많은 돌탑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숲속의 맑은 공기와 함께 하는 휴양림에서의 하루는 달콤하다.

휴양관에서 낙안평야를 바라보는 넉넉함도 좋았고 아침을 알리는 새들의 노래소리도 좋았다.

대략의 밑그림만 그려서 떠난 여행길에서 만난 인연들을 모아서 그려본 그림은 충만한 완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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