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9.
(도보길)
회룔마을주차장 ~ 제1뽕뽕다리~ 회룡포강변길(둘레길)~ 제2뽕뽕다리 ~ 용포마을 ~ 사림재 ~ 사림봉~
~적석봉 ~ 의자봉~삼강앞봉 ~ 원산성 ~ 봉수대 ~ 무제봉 ~ 회룡대 ~ 장안사 ~ 회룡마을주차장
회룡마을주차장에는 이렇게 강변길코스안내도가 있다.
삼강주막에서 시작하여 회룡포로 강변길을 안내하고 있다.
한마디로 엉터리안내판이다.
현재는 삼강주막에서 회룡포로 강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내년에 삼강주막에서 회룡포로 연결되는 다리를 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로 들어간다.
안개는 인간세계를 신선세계로 바꾸어 놓았다.
물안개가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강은 신비롭다.
드넓은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밤을 보낸 여행객들이 부럽다.
지금이야 자주 가다보니 익숙한 풍경이 되었지만, 육지속의 섬 회룡포를 처음 대면하는 순간은 감동이었다.
이정표에는 '회룡포올레길'이라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갈 수 없는 길을 안내하고 있는 이정표에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이 혼란을 겪을까 걱정된다.
회룡포올레길이라는 둑방길은 정겹고 아름답다.
제2뿅뿅다리를 건너 용포마을로 간다.
흑미농사를 짓는 마을이라고 한다. 민박집도 한채 있다.
산자락에 걸린 안개가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사림재로 오르는 길은 임도처럼 넓다.
사림재에서 사림봉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오솔길이다.
이런 길을 두고 옛사람들은 '걷는 걸음 걸음마다 맑은 바람이 일어난다'고 표현했다.
사림봉가는 길~~~
오름길에는 나무계단을 설치해 걷기가 편하다.
회룡포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룡산 최고의 전망대는 사림봉이다.
비룡산은 낮은 산이지만 봉우리가 많다. 적석봉으로 간다.
의자봉을 지나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간다.
쉼터공사가 한창이다. 아마도 이 지점에서 삼강주막으로 다리가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삼강앞봉에 올랐다. 강건너 삼강마을과 주막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리를 건너 원산성으로 올라간다. 조금 가파른 길이다.
원산성에 올라서면 오솔길이 편안하게 이어진다.
원산성을 지나 주능선으로 접어든다.
봉수대를 지나고~~~
회룡포가 멋지게 조망되는 회룡대에 올랐다.
회룡포의 가을이 영글었다.
장안사에는 불사가 진행중이다.
유색벼를 이용한 논아트가 멋지다.
엉터리이정표에 속아서 배고픈 산행을 했지만 여행은 늘 즐겁고 그 자체로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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