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통영 사량도 상도일주로 도보여행

행운57 2010. 12. 27. 10:38
728x90

2010.12.25.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도선장에서 13시에 떠나는 사량호를 타고 사량도로 향했다. 운항소요시간은 40분.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 그리고 수우도로 구성되어 있다. 상도에는 지리산 옥녀봉이 있고, 하도에는 칠현산이 있다.

 

↓금평항으로 입항하는 선상에서 바라다 본 지리산

 

상도 금평리 진촌마을에 있는 여객선터미널

 

↓금평항 전경

 

 

↓사량도를 찾는 여행객의 대부분은 지리산 옥녀봉 등산을 하거나 차량으로 일주도로를 드라이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상도 일주도로 17km를 도보여행을 하기로 했다.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가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예술이다.

 

↓도보여행길에서 올려다 본 옥녀봉

 

↓지리산의 암릉

 

↓평화로운 옥동마을에서 굴양식에 필요한 작업을 하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하도에 있는 칠현산이 보인다.

 

↓작은 포구마을인 사금마을

 

↓사금마을에서 돈지마을로 가는 고갯길을 넘다가 바다를 조망해본다.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하나...

 

↓고개 넘어 가는 길에 바라다 본 돈지마을 풍경

 

↓섬 하나 가슴에 품고서 걷는 길은 행복하다.

 

 

↓돈지마을에서 가파른 산허리를 따라 올라가면 낙조전망대가 있다. 저 섬에 낙조가 어리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도의 서북쪽으로는 삼천포에서 남해에 이르는 섬과 산들이 아름답게 나타나고 삼천포 창선대교도 보이고...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나아가니, 고성 상족암이 보이고 그 뒷편으로 삼천포 와룡산이 보인다.

 

↓포장마차가 즐비한 내지마을을 지나  고개를 넘어가니 답포마을이 그림처럼 나타난다.

 

 

↓어둠이 몰려오는데 우리는 대항마을을 지난다.

 

 

↓사량도 유스호스텔에 여장을 풀고 횟집에서 올해의 마지막 휴일여행을 자축하는 술잔을 들어 건배...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을 등산한게 15년전 쯤의 일이다. 시멘트로 포장된 일주도로를 걷는 것이 등산에 비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시종일관 바다와 섬들을 조망하며 걷는 재미가 지루함을 잊게 했다. 특히, 포구마다 형성된 마을들이 하나같이 아름다웠고 멀리 보이는 섬과 산들이 파노라마가 아름다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