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6.
사량도 상도(금평항)에서 하도(덕동항)로 가는 07시40분 첫배를 기다렸으나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배는 부두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참 황당했다. 다행히 08시10분에 덕동항으로 가는 다리호가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금평에서 덕동은 어느 여객선이든 요금을 내지 않고 자유롭게 승선할 수 있어 편리했다.
↓사량도 하도일주도로는 16km의 거리다. 먼저 먹방마을 방향으로 걸었다.
↓덕동마을에서 건너다 본 지리산
↓고성의 무이산과 보현암 대불이 조망되고 무인도인 작은 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칠현산 기슭으로 난 일주로를 따라 먹방마을가는 길에 바다는 찬란하게 빛난다.
↓먹방마을 포구
↓길은 산고개를 향하여 올라간다.
↓바닷가에 조그만 마을 - 외인금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고개마루에 올라서니 칠현산에서 이어지는 등산로가 통포마을로 연결되어 있다.(이정표 있음)
등산로를 따라 통포마을로 가고 싶은 유혹에 빠져 들었지만, 일주도로를 따라 백학마을로 내려간다.
백학마을은 참 아름답고 평화롭게 느껴지는 포구마을이다. 통포마을 방향으로 걸어서 풍경을 감상하고 되돌아 나온다.
↓하도 공영버스시간표
↓능양마을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산고개를 넘어 은포마을로 가게 된다. 그러나 섬을 더 둘러보기위해서 비포장길을 걸어서 사포마을로 갔다.
↓지금은 물메기가 많이 나는 철이라고 한다. 집집마다 물메기를 햋빛에 말리고 있다.
↓능양마을은 시인마을이다. 마을 어르신들이 쓴 시가 동네 여기저기에 게시되어있다.
↓능양마을에서 사포마을로 가는 비포장길은 풍경이 아름답다.
↓사포마을은 대부분의 집들은 폐가가 되고 현재 몇집만이 살고 있지만, 참 아름다운 포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포마을에서는 더이상 길이 이어지지 않는다. 옛적에 동네주민들이 능양마을로 넘나들었다는 잊혀진 옛길을 따라 고개를 넘는다.
↓능양마을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산고개 하나를 넘으면 그림같은 포구마을인 은포마을이 나온다.
↓외지마을
↓점심때가 넘으니 배가 고프다. 먹거리도 없는데...하도에서 가장 큰마을인 읍포에는 먹을 거리가 있을까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없다.
↓덕동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건너편 지리산을 조망해본다, 역시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는 적당한 거리에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덕동마을에서 삶은 계란과 막거리로 허기를 채우고 상도로 건너와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하였다.
지리산 옥녀봉이라는 상징성으로 하도에 비해 상도가 더 알려져 있지만, 도보여행만을 놓고 보면 상도보다 하도가 더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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