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5.
백두대간이 태백산을 지나 소백산으로 가던 중 그 지맥이 깃대배기봉에서 남으로 방향을 틀어 봉화 청옥산(1,277m)을 만들고
다시 남하하여 늦재에서 힘을 솟구쳐 비룡산을 만들고 낙동강에서 그 생을 마감한다.
청옥산은 청량산, 문수산과 더불어 봉화의 3대명산에 속한다. 예로부터 이 산에는 청옥이라는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멸종위기에 있다고 한다.
봉화에서 태백방향으로 31번국도를 따라 가니 늦재입구에 '고선.대현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입간판이 크게 서 있다.
이곳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탐방안내소로 가니 숲 해설사가 청옥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우리를 산행들머리인 청옥산
자연휴양림입구까지 태워다 주었다.
임도를 걸어서 산행을 한다는 것이 탐탁치 않았지만 숲 해설사의 친절이 가슴에 남아 즐거운 마음으로 임도를 걸어서 오르는
데 길가에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어 우리를 반긴다.
큰앵초
붉은 병꽃
꽃황새냉이
노루삼
동의나물
민들래
철쭉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다양한 야생화와 함께 철쭉군락지가 우리를 즐겁게 했는데 청옥산 정상에서 늦재방향으로 탐방로
표시를 따라 오솔길을 내려오는 내내 활짝 핀 철쭉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렸다.
금강소나무
양지꽃
큰괴불주머니
개별꽃
회리바람꽃
피나물
노랑제비꽃
노랑무늬붓꽃
청옥산 정상에서는 달바위봉이 조망되고 북으로 태백산과 남으로 비룡산이 조망되는데 그 흐름이 부드럽다. 정상주변에는
노랑무늬붓꽃이 눈에 띄었고 박새군락지도 있었다.
참꽃마리
청옥산에 올라 새로운 산행길을 꿈꾸어 본다.
당골광장에서 야간산행으로 태백산에 올라 장엄한 일출을 보고 깃대배기봉에서 청옥산과 비룡산을 거쳐 홍제암으로 내려오는
장거리 능선산행코스를 걸어 보고픈 꿈이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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