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부산구간

해파랑길 부산구간 2코스(미포-대변항)걷기여행

행운57 2013. 12. 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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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0(토)

 

해파랑길 부산구간 2코스(미포 - 대변항) 총거리 16.5km / 5시간30분 소요

 

 

오늘은 혼자서 길을 걷습니다.

둘숨에 풍경을, 날숨에 파도소리를 담아 묵언정진하는 수행자처럼 걷습니다.

 

문텐로드관광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여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요금은 10분에 100원, 일일주차요금2,400원입니다.

참 착한 가격입니다.

미포항에는 오륙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떠있습니다.

 

황홀한 하루, 그것들이 모여 내 삶을 별처럼 빛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을 잘 사는 것처럼 멋있는 예술이 또 어디 있을까요?

그것처럼 훌륭한 자기경영은 없습니다. (구본형 <일상의 황홀> 서문 중에서)

 

오늘은 고인이 되신 구본형선생님의 말씀처럼 황홀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걷습니다.

 

미포항에서 800m - 허리덤에 있는 등대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 오륙도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해파랑길 부산구간 2코스는 부산 갈맷길과 같은 길입니다.

따라서 갈맷길 이정표를 따라 걸으면 길찾는데 어려움이 없는 구간입니다.

 

문텐로드 포토존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문텐로드 포토존에서 동백섬과 광안대교도 조망됩니다.

 

예전부터 <달맞이길>로 알려진 길에 <문텐로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길은 하나인데 이름이 참 많습니다.

문텐로드, 십오굽이 달맞이길, 해파랑길, 갈맷길, 삼포길...

(삼포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입니다.)

 

와우산 기슭의 해송길로 접어들자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지고 하나로 집중됩니다.

 

황옥공주 인어상은 동백섬 바닷가에 있습니다.

 

와우산은 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산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날 와우산 달맞이고개에 올라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석굴암이 해돋이라면 해운대는 달맞이입니다.

 

바다전망대입니다.

 

바다전망대에서 오륙도가 조망됩니다.  줌으로 당겨서 촬영한 오륙도입니다.

 

청사포항의 등대입니다.

 

청사포 망부송을 보려면 청사포마을로 내려가야 하는데 생략하고 해월정사 앞길로 해파랑길을 이어 걷습니다.

 

청사포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청사포 표지석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찰과는 구조가 다른 형태의 <해월정사>입니다.

 

십오굽이 달맞이길과 문텐로드, 그리고 해파랑길을 이용하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한 바퀴 돌아오는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 예상됩니다.

 

청사포 전망대입니다.

 

앞쪽에 보이는 포구가 구덕포입니다.

 

운동시설이 있는 조망쉼터입니다.

 

조망쉼터에서 바라보는 죽도공원과 정자<송일정>입니다.

 

한 때 구덕포는 횟집으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었지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작업으로 곧 역사속으로 사라질 송정역입니다.

 

해파랑길은 죽도공원을 한바퀴 돌아 나오게 됩니다. 죽도공원 포토존에서 송정해수욕장을 조망해봅니다.

 

 

공수항과 죽도공원입니다.

 

공수어촌체험마을에서 해안초소길을 따라 사랑대로 갑니다.

 

 

시랑대는 해동용궁사 담장 옆에 위치해 있지만 찾는 사람이 드물어 마음을 쉬어 가기에 좋습니다.

 

시랑대 옆 바위에는 학사암이라는 글귀도 새겨져 있습니다.

 

시랑대 돌탑 앞에 서면 기도하는 마음이 됩니다.

 

해동용궁사 입구의 교통안전기원탑입니다.

 

춘원 이광수 시비 앞에 발걸음을 멈춥니다.

 

해동용궁사 전경입니다. 해동용궁사는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사찰로 변모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해동용궁사 일출암(바위)에서 동암마을가는 길에 수산과학관이 있습니다.

 

수산과학관 선박전시관입니다.

 

동암마을 동암항입니다.

 

출조 포인트로 꽤나 알려진 거북바위입니다.

 

해광사 용왕단이 있는 오랑대입니다.

 

해동 용궁사와는 달리 연화산 해광사는 조용한 사찰입니다.

법당을 참배하고 108배를 합니다.

 

해광사입구에서 연화리 서암마을입구까지는 동부산관광단지 시설공사로 인도가 파헤쳐진 상태입니다.

서암마을 젖병등대입니다.

 

대변항 장승등대입니다.

 

대변항 월드컵 등대입니다.

 

죽도입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섬이었는데 지금은 연죽교를 통해 죽도로 갈 수 있습니다.

개인소유의 섬이라 출입은 할 수 없습니다.

 

대변항에서 오늘의 걷기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대변항 CU대변바다점 앞 정류장에서 181번 시내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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