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산행길

경주남산(고위산) 불교문화유적 답사산행

행운57 2013. 9.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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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31(토)

 

(답사경로)

새갓골주차장 ~ 열암곡석불좌상 ~ 봉화대 ~ 백운대 ~ 고위산 정상 ~ 열반재 ~ 천룡사지 ~ 천룡사 ~ 천룡재 ~ 백운암 ~ 백운재 ~ 침식곡석불좌상 ~ 새갓골주차장

 

새갓골주차장 화장실에 갔다가 산모기의 집중공격으로 혼줄이 났습니다.

 

새갓골주차장에서 오솔길을 따라 열암곡 석불좌상을 참배하러 갑니다.

 

대숲을 지나면 옛절터에 석불좌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열암곡 석불좌상은 제 각각 흩어져 있던 것을 찾아서 복원하였는데 이것이 우리 문화재 복원기술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얼굴부분이 본래의 형태를 찿아볼 수 없는 수준의 복원입니다.

 

 

석불좌상 인근에는 보호막에 가려진 열암곡 마애여래입상이 업드려 있습니다.

 

복원작업이 하루빨리 마무리되어 마애불의 인자한 미소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애여래입상 우측 능선을 따라 봉화대로 올라갑니다.(정상적인 길은 석불좌상 왼쪽 계곡길입니다.)

 

봉화대 능선에서 칠불암의 전경을 조망해 봅니다.

칠불암에서 일요예불을 드리던 때가 엊그제 갔은데 벌써 몇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봉화대능선에서 백운재 방향으로 오솔길을 따라 걷습니다.

 

산행이라기보다는 트레킹에 가까운 오솔길입니다.

 

백운재에서 쉬어갑니다. 앉을 곳이 마땅찮지만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백운재에서 고위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고위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쉬어 갑니다.

 

 

고위산 정상부에서 내려다 보이는 천룡사지 전경입니다.

 

고위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이무기능선과 금오산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열반재에서 천룡사지로 내려갑니다.

 

천룡사지 삼층석탑을 마주하고 섰습니다. 석탑이 고위산과 조화롭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국사의 말사로 등록되어 있는 천룡사입니다.

천룡사에 있는 배바위를 향해  암릉이 용이 되어 꿈틀대며 내려오른 것 같기도 하고,

천룡사 배바위에서 암릉이 용이 되어 꿈틀대며 올라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천룡재에서 백운암으로 갑니다.

 

대웅전과 요사채를 보면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참 좋은 터에 자리잡은 암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운암에서 백운재에 이르는 오솔길이 너무나 정답습니다.

 

백운재에서 침식곡 석불좌상을 참배하러 우측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머리없는 불상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침식곡 석불좌상을 참배한 후 침식곡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침식곡 입구에서부터 새갓골주차장까지는 산내도로를 따라 내려옵니다.

 

백운암을 오가는 차량들이 가끔 지나다니긴 하지만 호젖한 숲속 임도를 걷는 기분은 생쾌합니다.

3 ~ 4시간 정도의 여유를 갖고 고위산 주변의 문화유적 답사산행을 하면 색다른 느낌과 행복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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