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완도수목원 & 상황봉 산행

행운57 2013. 6.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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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2.(일)

 

남도기행 2일차 -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완도수목원 탐방 과 상황봉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1인당 2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수목원으로 입장을 합니다.

 

이정표를 확인하고 임도를 따라 상황봉으로 올라갑니다.

 

난대림의 울창한 숲이 펼쳐집니다. 산딸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건너편 산자락에 산림박물관이 보입니다. 내려오면서 둘러보았지요.

 

임도를 걷는게 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울창한 숲길이어서 재미있게 걷습니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바다 건너편에 달마산 암릉이 펼쳐집니다.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백운봉과 상황봉을 잇는 주능선 등산로가 연결됩니다.

 

상황봉을 향하여 등산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임도와는 다른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조망이 멋집니다. 백운봉 조망입니다.

 

전망대에서 수목원 방향의 조망입니다.

 

상황봉까지 숲길이 이어집니다. 중간 중간 조망처가 나타나구요.

 

상황봉 아래에 있는 등산안내도입니다.

 

상황봉에 올랐습니다. 조망이 확 트이지만, 박무현상이 시계를 흐리게 하고 있네요.

 

상황봉은 옛날에는 봉화대 역할을 했나봅니다.

 

상황봉에서 되돌아서 내려오다가 갈림길에서 수목원 제1전망대로 연결되는 듯한 등산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잡목이 성가신 좁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길이 수목원과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방향을 틀어서 내려옵니다.

숲에 완전하게 몰입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만난 부부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길도 없는데 왜 수목원에서 배부한 안내도에서는 등산로 표시를 해놓았느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상황봉으로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해서 숲속을 헤메다가 겨우 임도로 나와서 하산하는 길이라고.

수목원 제1전망대에서 상황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우리부부는 그래도 숲속을 더듬어가며 즐겁게 순환도로로 내려왔습니다.

 

순환도로를 따라서 제1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난대림 숲은 장관입니다.

 

초록빛깔이 주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수목원은 순환도로와 숲속 탐방로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숲탐방로를 걷다가 멋진 바위들도 만나게 됩니다.

 

두꺼비하늘바위랍니다.

 

청류가 흐르는 계곡을 건넙니다.

 

이 산에는 콩란이 많이 자생을 하는군요.

 

온종일 걸어도 숲을 다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난대림 숲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지낸 하루였습니다.

 

주로 조경수로 쓰이는 이나무라고 합니다.

 

 

산림박물관을 둘러보고 나니, 몸이 지쳤나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니 보이는게 시원찮습니다.

난초과의 자란을 감상하는 것으로 수목원 탐방을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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