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어울길

울산어울길1구간 & 방어진 해변길 도보기행

행운57 2012. 12.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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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2.

 

울산어울길1구간은 월봉사에서 화정산삼거리 - 염포산 정상 (오승정) - 성내삼거리로 연결되지만,

오늘은 상내삼거리에서 역방향으로 도보기행을 합니다.

 

127번시내버스를 타고...성내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거북이셀프주유소를 지나면 곧바로 이정표가 반깁니다.

 

 

남목마성에 관한 안내판이 있지만, 남목마성의 흔적을 살펴보려면 남목에서 봉대산 방향으로 올라야합니다.

 

낮은 산이니 오름길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염포산 정상에는 오승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산, 바다, 강, 고을, 산업단지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이 정상에 올라 잘 갖춰진 운동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염포산은 산 전체가 방어진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염포산자락에는 큰마을저수지둘레길과 명덕호수공원수변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어울길은 화정산삼거리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임도를 편하게 걸어도 되고, 중간 중간 오솔길을 이용해도 좋지요.

 

도중에 전망대가 2곳이 있는데 울산만과 울산공단의 야경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2009년에 화정산삼거리 전망대에서 촬영한 야경입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운영하는 축구장 등이 있는 방어진체육공원입니다.

 

체육공원입구에서 오솔길로 접어듭니다. 솔내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화정천내봉수대를 둘러보고 월봉사로 내려갑니다.

 

울산어울길을 처음 탐사할 때는 1구간 시점이 화암추등대였는데, 월봉사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 삼태지맥이 화암추등대에서 끝맺음한다는 점을 볼 때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달빛고운절 월봉사에서 울산어울길 전구간 도보기행을 마치고, 방어진해변길을 향해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문현삼거리에서 화암추등대까지 갔다가, 되돌아나와서 방어진해변길을

따라서 일산해수욕장까지 걸었는데 이번에는 일산해수욕장에서 방어진항까지 걸었습니다.

 

일산해수욕장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해수욕장 산책로를 따라 걸어 대왕암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울산12경 대왕암송림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장관입니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합니다.

 

희망봉에 올랐습니다.

 

희망봉에서 내려다보는 바다풍광입니다.

 

용굴입니다.

 

부부송입니다. 남편소나무가 병이 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할미바위입니다.

 

 

남근암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거북바위입니다.

 

넙디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고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사근암입니다.

 

대왕암의 멋진 풍광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올 때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바위들에서 광채가 납니다.

 

대왕암 서쪽 전망대에서 대왕암을 조망해 봅니다.

 

고동섬이 보이는 해변가를 따라서 걸었습니다.

 

앞으로만 나아가기에는 너무 아쉬어 자꾸만 뒤돌아보게 됩니다.

 

송림넘어로 울기등대가 보입니다.

 

고동섬입니다.

 

노애개안이라는 해변길을 따라 걷습니다.

 

배미돌이라고 합니다.

 

성끝마을을 지나서 슬도로 갑니다.

 

슬도교를 건너면 조그만 섬, 슬도입니다.

 

슬도주변의 돌들이 특이합니다.

 

슬도등대입니다. 참 아름답죠.

 

석양이 노랗게 물드는데, 갈매기는 하늘을 날아오르고, 항구를 빠져나온 배 한척은 어디론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볼 때마다 내가 늙어간다는 것과 내 삶의 종착역에 대하여 많은 생각들을 갖게 합니다.

결코 두렵다거나 무겁지 않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내 생의 끝을 바라보며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방어진 슬도입니다.

 

성끝마을 향수바람길...그 이름에 마음이 끌립니다.

 

담장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방어진항을 지나서 127번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삶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돌아가는 길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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