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7.수
오늘 도보여행 코스는 울산어울길 제3구간(무룡고개 - 기령) 과 제4구간 일부(기령 - 이화육교)입니다.
북구청 남문에서 421번(대안행) 시내버스를 타고 무룡고개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45분경)
무룡고개는 정자고개 또는 가분데고개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무룡고개 정자에서 데크계단길을 따라 올라갑니다.(무룡고개에 간이화장실 있음)
처음부터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지만, 점점 완경사길로 바뀝니다.
송신탑은 무룡산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룡산 정상 전망대에서 거어가야 할 능선을 조망해봅니다.
매봉재 방향의 능선도 조망해보구요.
무룡산 정상에서 동대산 방향으로 걷습니다. 무룡산진달래군락지를 지납니다.
목재데크계단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단풍산길 입구의 쉼터입니다.
폭염에 임도를 걷는다는 것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만,
기령까지 임도와 연접하여 등산로 구간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송정저수지 갈림길에 달령재 안내판이 있습니다.
달령진달래군락지를 지납니다. 봄이면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지요.
대안임도삼거리를 지납니다. 대안임도는 대안마을까지 7.1km의 거리입니다.
저승재는 우음골을 따라서 대안마을로 연결되는 제법 깊은 골짜기입니다.
저승재에서 임도를 따라 걸으면 편하지만 무제등 방향으로 급경사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무제등에서 동대산으로 가는 아름다운 오솔길이 펼쳐집니다.
동대산은 큰재 또는 소구부리재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동대산 해맞이 쉼터
동대산 정상석(해발447m)
동대산 정상에 있는 동악정입니다. 무더위를 피하여 동악정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동대산에서 기령까지는 임도와 등산로가 나란히 갑니다. 당연히 등산로를 걷게 되지요.
마동재를 지나고...
신흥재를 지나 기령에 도착합니다.
기령은 울산어울길 제3구간의 종점이자 제4구간의 시점입니다만,
대중교통편이 없는 관계로 제4구간을 연결하여 이화육교까지 걷기로 합니다.
울산어울길 4구간
돌티미늪이라는 늪지안내판이 있군요.
기백이재에서 이화마을로 내려갑니다.
도보길로 조성되었지만 실제는 가파른 등산로입니다.
삼태1봉갈림길을 지나면 길은 잡초에 묻혀 흔적없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중산산업단지공사로 도보길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공사장을 빠져 나오면 도로를 건너야하는데 지하통로가 막혀버렸습니다.
이화초등학교에 근처에 오면 이런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회길도 만들어 놓지 않고는 우회하라고...
중산산업단지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외고방향 임도를 따라 약수마을로 내려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이화육교 버스정류장에서 오늘 도보를 마무리합니다.
폭염에 타는 목마름으로 걸었던 길, 그래도 에어콘 바람보다는 산 바람이 더 좋습니다.(15시45분 도보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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