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6
여수 돌산 신기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5분쯤 가면 금오도 여천선착장에 도착합니다.
07:45분 첫배를 기다리는데, 임시배편이 07:20분에 출발을 하더군요.
미리 방송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았겠죠.
여천선착장에 내리니, 썰렁한 느낌이 듭니다.
함구미까지 가야 비렁길이 시작되는데 막막합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택시가 한대 나타납니다.
만원을 주고 함구미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택시로 이동합니다.
함구미마을에서부터 비렁길을 걷습니다.
4코스는 태풍피해로 비렁길이 통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3코스까지 걸으면 시간이 널널할 것 같습니다.
금오도에는 특산물이 방풍나물입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방풍나물은 맛과 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제가 즐겨먹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도보길이 신선하고 촉촉한 느낌이 나야하는데, 그렇지를 못합니다.
비렁길을 걷는 동안 만나는 외딴집마다 돌담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비렁길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미역널방입니다.
수달피비령전망대입니다.
송광사 절터입니다.
삼송광으로 불리는 순천 송광사와 고흥 송광사 그리고 금오도 송광사절터를 모두 참배하게 되네요.
초분이라는 임시무덤이라는군요.
비자나무에 콩란이 많이 자생하고 있군요.
비렁길은 편안한 느낌보다는 기가 센 느낌이 듭니다.
신선대에서 바다조망을 즐깁니다.
해풍을 막는데는 돌담이 최고인가봅니다.
함구미에서 두포까지가 비렁길1코스입니다.
두포에서 직포로 가는데 한동안 시멘트길입니다.
굴등전망대입니다.
촛대바위입니다.
직포항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도보꾼들이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쉬는 모습이 보입니다.
비렁길에서 돌담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도보길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억지로 걷는 길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우학까지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그러나 우학에서 여천까지 가는 버스는 언제 오는지 현지주민도 모릅니다.
또 비싼 택시를 불렀습니다. 손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합승이네요.
금오도 비렁길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컷었는데 정작 비렁길을 걸어보니 평범한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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