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지리산길3구간(매동마을에서 금계까지)

행운57 2012. 10.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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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2.

 

오늘은 매동마을에서 금계마을까지 도보여행을 이어 갑니다.

 

이 길은 서진암가는 길이지요.

지리산 반야봉을 조망하는 풍경이 멋진 서진암을 참배하기위하여 몇번 걸었던 길이기도 합니다.

 

서진암삼거리에서 한동안 숲길이 이어집니다.

 

산길을 벗어나 농로를 따라 걷습니다.

천년초농원입니다.

 

 

날씨가 무더운 날에는 시멘트길을 걷으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걷는 재미가 반감되지요.

 

둘레길 3구간의 특징중 하나는 음식을 파는 간이쉼터가 많다는 것이지요.

 

가을길은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산자락에는 하나, 둘 펜션이 들어서고 있네요.

 

등구령쉼터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파전에는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묻어 납니다.

파전 하나 시켰는데, 덤으로 주는 깻잎전과 호박전이 푸짐하구요.

서비스로 나온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깻잎김치, 시락국, 산나물무침, 삶은 밤...

 

등구재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등구재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나드는 고개이기도 하지만, 금대산과 삼봉산을 잇는 고개이기도 합니다.

 

등구재를 넘어서면 한동안 숲길이 반깁니다.

 

임도로 내려서자 갑자기 길을 꺼꾸로 가는 느낌이 듭니다.

옛길을 버리고 새로 만든 임도를 빙 둘러서 창원마을로 내려가는게지요.

 

둘레꾼들을 지치게 하는 길...

 

괴이하게 생긴 장승이 있군요.

 

그나마 위안이라면 지리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지리산의 주봉들을 조망하며 걷는다는 것입니다.

 

창원마을 윗당산에서 보면 지리산 조망이 일품입니다.

 

 

둘레길은 창원 산촌 생태마을을 거쳐서 가게 되어 있어요.

 

농로를 걸어 갑니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면 제법 오르막길도 걸어야 합니다.

 

건너편에 다랭이논도 보이는군요.

 

밭 사이길을 걸어갑니다.

 

함양군에서 지리산둘레길과는 별개로 순환형 지리산자락길을 만들었습니다.

 

금계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금계마을을 노듸목이라 부른다는군요.

 

둘레꾼들 틈에서 매동마을로 돌아가는 둘레길버스를 기다립니다.

택시가 대기하고 있지만 여행은 역시 느림의 추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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