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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8.
팔영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2층 칠성봉에서 하루를 묵었다.
팔영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팔영산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는 그림같은 집이다.
느긋하게 일어나 휴양림에서 팔영산으로 산행을 했다.
먼저 이정표를 보고 깃대봉 방향으로...처음부터 가파른 지능선길이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바다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멋지다!
암릉을 타는 재미 플러스 바다조망...팔영산을 고흥의 명산이라고 부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팔영산을 세번째 올랐는데 두번은 능가사에서 올랐다.
칠성봉이 팔영산의 최고봉이지만, 여덟 암봉을 놓고 우열을 가리는 건 무의미하다.
하산길에 올려다 보이는 암봉들이 힘찬 기상을 드러내고...
휴양림의 그림같은 전경도 시야에 들어온다.
변화를 위함인가...대숲길이 반기고...
나무에 핀 이 꽃은 처음 보는 꽃이다.
여행자에게 소유는 짐일 뿐이다.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여 즐거움과 행복을 찾고 더 나아가 나를 찾는 것이다.
여행뿐 아니라 일상의 나 또한 소유가 짐이 되는 삶, 무게가 가벼운 삶을 살고 싶다.
귀로에 능가사를 참배했다. 능가사의 대웅전과 동종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능가사에서 올려다 보는 팔영산의 조망이야말로 보물중의 보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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