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소록도를 거닐다.

행운57 2012. 4.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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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6.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전라남도 고흥군에 속한 거금도로 가던 길에 소록도를 방문했다.

그저 한센인들이 모여사는 작은 섬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게 나 지식의 전부였다.

 

주차요원의 지시에 따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주차비 무료) 해변가 소나무숲사이로 난 데크길을 걸어서

소록도 중앙공원으로 갔다.(관람가능시간은 오전9시~오후 5시)

 

 

해안선의 길이가 14km에 불과한 작은 섬, 소록도...

섬의 모양이 작은 사슴을 닮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부른다.

수탄장에 얽힌 사연을 읽어내려가다. 가슴이 먹먹하다.

 

봄을 즐기기에는 바람이 너무 차다.

 

 

섬이지만, 소록대교를 통해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다.

 

 

소록도 중앙병원 뒷편에 있는 중앙공원은 수목이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황백나무, 종려나무, 나사백, 오엽송, 반송 등...

 

 

한센인들의 소망을 담은 탑앞에서 숙연함을 느끼며...

공원에는 한센인이었던 한하운의 시비<보리피리>가 있다.

 

 

 

 

 

 

 

 

 

소록도는 한센인들이 가꾼 중앙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전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입장료나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소록도에서 중앙공원의 아름다움과 한센인들의 삶이라는 상반된 세계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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