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안동 하회마을 - 병산서원 - 화산 도보여행

행운57 2010. 11.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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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도보길>

하회마을매표소 - 강변물돌이길(1km) - 만송정 솔숲 - 둑방길 - 병산서원길(도보길) - 병산서원 -(등산) - 화산 정상봉 - 화산봉 - 안동소방서 풍천지역대 - 하회마을 - 강변물돌이길 - 하회마을매표소

 

하회마을입구매표소에서 하회마을 「강변물돌이길」을 따라서 1km를 걷는다. 셔틀버스를 타는 것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강변물돌이길은 벚나무숲길로 연결되고 천연기념물인 만송정 솔숲을 지나 둑방길이 이어진다. 둑방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농로를 따라 가다가 이정표지점에서 우측으로 병산서원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길은 화산자락 고개마루를 넘어서 병산서원으로 이어진다. 하회마을의 선비들이 병산서원으로 공부하러 다니던 선비길이 아닐까 싶다.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까지는 4km의 농로 및 임도길이다. 병산서원은 앞으로는 낙동강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뒤로는 화산이 감싸고 있어 풍광이 좋은 곳이다. 지금은 안전상의 문제로 일시 출입이 통제되어 있지만, 만대루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제일이지 싶다.

 

병산서원 화장실옆에 이정표에는 하회마을로 가는 등산길 표시가 있다. 그 길을 따라가 보았다. 외딴집 입구에서 좌측으로 길이 나 있다. 그러나 묘지와 묘지를 잇는 길이다. 어느 산악회 시그널을 참조하여 걸었는데 등산로라기보다는 자연발생적인 소로다. 한동안 가파른 지능을 올라가면 호젖한 능선길이다.

 

능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화선을 따라 걷는다. 정상봉에 있는 정자를 기준점으로 삼아 걸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병산서원에서 외딴집가기전에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정상봉에는 「해맞이 」표지판이 있고 정자와 쉼터가 있다. 주변 조망도 뛰어나다. 정상봉에서 진행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하회마을을 굽이돌아 흐르는 S자의 산태극 수태극의 지형을 관찰할 수가 있다.  부용대가 하회마을을 조망하는 조망대라면 이곳은 하회마을의 물돌이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급조망대라고 생각된다. 이곳에 올라보지 않고 하회마을을 다 보았노라고 말해선 안될 것 같다.

 

능선을 따라 화산봉으로 올라간다. 역시 조망이 좋다. 화산봉에서 「주차장」방향의 이정표를 참고하여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안동소방서 풍천지역대를 지나 하회마을 주자장에 도착하게 된다.

 

느긋하게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강변물돌이길을 따라 나온다. 화회마을과 병산서원의 문화재 답사와 도보여행, 그리고  등산을 병행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코스다. 하루가 충만하다. 다음에는 하회마을에서 부용대까지 도보여행을 해보고 싶다.

 

▼강변물돌이길

▼벚나무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송정솔숲

▼수령이 400년된 소나무

▼하회마을 둑방길에 있는 고사목

▼히회마을 전경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가는 도보여행길

▼병산서원앞 낙동강 모래사장

▼병산서원으로 들어가는 문

▼만대루 - "만대"라는 이름은 두보의 시에서 따왔다고 한다. 병산서원에서 경치가 가장 으뜸인 곳이다.

▼병산서원

▼화산 등산로

▼해발328m 화산의 정상봉에 있는 정자-해맞이 명소라고 한다.

▼부용대를 감싸고 도는 낙동강의 물줄기

▼하회마을을 감싸고 돌아가는 낙동강의 물줄기 - 박무현상으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을 오르지 않고 어찌 하회마을을 다 보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회마을이라는 이름은 낙동강의 물줄기가 마을을 휘남고 돌아 나가는 데서 유래하였다.

▽하회소나무 - 화경당에 있는 수령 300년된 소나무로 생김새가 하회마을을 감싸고 흘러가는 낙동강의 형상을 닮았다.

▼화산 - 화경당(북촌)에서 바라다 보이는 화산의 전경

▼삼신당 - 하회마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령이 600년된 느티나무다.

▼부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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