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순례

영주 소백산 성혈사

행운57 2009. 9.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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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혈사(聖穴寺)는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 277번지 소백산(小白山) 국망봉아래 월명봉 남쪽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이다.


성혈사는 신라의 고찰임이 분명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세한 연혁이 전하지 않는다. 의상 대사(625~702)가 초암사에서 수도하던 중 장소가 좁아 이곳으로 옮겨 창건하였고, 성승(聖僧)이 절 아래로 300m 거리에 있는 바윗굴에서 나왔으므로 성혈암이라 했다고만 전할뿐 다른 사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이다.

 

보물로 지정된 나한전이 조선시대인 1553년(명종 8)에 세워졌고 1634년(인조 12)에 중수된 것으로 보아서는 적어도 16~17세기에 법등을 잇고 있었음을 알 수는 있다.

 

성혈사의 보물(제832호)은 나한전이고 나한전의 꽃은 꽃살문이다. 문양이 너무 아름답다. 그러나 나한전의 주인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2호로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16나한상일 것이다. 2009.8.14일 현재 나한전은 보수중이고 나한전의 나한상은 별도의 전각에 모셔져 있었다. 또한 선원 신축불사가 진행중에 있었다.

 

 (성혈사 법당)

 

(성혈사 법당 측면)

 

(성혈사 법당 내부/삼존불) 

 

(성혈사 나한전/보수중)

 

(성혈사 석조비로자나붏좌상/나한전 봉안/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2호)

 

 

 

(성혈사 나한전 꽃살문)

 

 

 

 

(16나한상을 모신 임시전각0

 

(성혈사 부도)

 

(신축중인 선원)

 

 

 

(나한전 뒷편 소나무)

 

(성혈사 조망)

 

(성혈사 가람배치)

 

 

성혈사 나한전(보물 제832호/신라시대/2009.8.14일 현재 보수중)

 

성혈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지형에 따라 건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한 성혈사 나한전은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곳이다. 임진왜란(1592) 이후 새롭게 지은 것으로 생각하는데 1984년 수리를 할 때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조선 명종 8년(1553)에 처음 지었고 인조 12년(1634)에 다시 지었음을 알 수 있다.

건물 규모는 앞면 3칸·옆면 1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앞문의 창에 조각을 만들어 장식하였는데, 특히 가운데 칸에서 물고기, 게, 동자상, 연꽃, 새 등의 뛰어난 조각과 공예기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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