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만항에서 고한역까지 <운탄고도> 도보여행

행운57 2016. 5.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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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에서 고한역까지 <운탄고도> 도보여행



2016.5.5(목) / 행운 & 무아



고한역 - (시내버스) - 만항마을 종점(함백산 제2주차장) - 만항야생화공원 - 산상연못 - 만항숲길 - 산상의 화원 -

만항재 - 하늘숲정원 - 만항재 - 운탄고도 - 하이원호텔 & CC - 중갈래 - 고한역(약15km)



04시30분 울산 출발/09시30분 고한역 도착/ 고한역 앞 공영주차장 주차


운탄고도는 만항재에서 함백역까지 석탄을 실어나르기 위해 개설한  40km에 이르는 산중도로다.

오늘은 운탄고도 중 만항재에서 하이원cc구간을 걸어보기로 한다.



만항재를 가기위하여 고한역앞(농협맞은편) 시내버버스정류장에서

09시50분에 고한터미널을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만항마을로 향한다.



10시10분 만항마을 종점(함백산 제2주차장)에 내려서 만항야생화공원으로 간다.



만항야생화공원은 강풍으로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만항마을에서 414번 지방도로를 걸어서 만항재로 갔었는데 오늘은  만항숲길을 걸어서 만항재로 간다.



만항야생화전시관 앞을 지나서  야생화공원 탐방로로 접어든다.



야생화공원 탐방로를 따라서 산상연못으로 올라간다.



<산상연못>



산상연못주변에는 동의나물이 꽃을 피웠다.



산상연못에서 내려다본 만항마을 전경이다.



만항야생화공원에서 만항재까지 1km의 만항숲길을 따라 걷는다.




산상의 화원으로 접어드니 꽃들이 반긴다.



산상의 화원은 여름철이 되어야 꽃들이 화원을 이룬다. 아직은 피어있는 꽃들이 몇 종류에 불과하다.



산상의 화원 낙엽송 숲길을 걷는다.






해발1,330m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량으로 넘을 수 있는 고개중에서 가장 높은 고개라고 한다.



만항재에 있는 하늘숲정원을 돌아보고 막걸리 한잔이 생각 나서 만항재쉼터를 기웃거리다 그냥 발걸음을 돌린다.



만항재에서 화절령 방향으로 운탄고도를 걷는다.



만항재에서 시작되는 운탄고도...



<운탄고도>와 도종환 시인의 <산경>은 그 느낌이 딱 맞아 떨어진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자주 만난 꽃이 귀룽나무꽃이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임도길에서 만나는 바위풍경은 반갑다.





혜선사 갈림길을 지나간다.



mtb동호인들이 지나가고나니 다시 운탄고도는 적막하다.



길옆 그늘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나른하다.



앞산을 바라보니 돌꽃이 핀듯하다.



철쭉은 아직 봉오리만 맺은 상태다.



운탄고도를 걷는 맛은 바로 이 맛이다. 산그리메가 엮어내는 풍경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저 아래 깊은 산골짜기 오지에도 사람이 산다.



만항재에서 하이원cc갈림길까지 9.1km를 걸었다.



하이원cc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고한역으로 가려고했는데

하이원호텔 진입도로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이 호텔방향이고 우측방향이 고한역방향인데

바보처럼 우측방향으로 걸어내려갔다. 투덜대는 짝지를 달래가며 무작정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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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풍경도 좋고...또 지금이 아니면 언제 걸어보겠냐 싶어 내심 걷기를 잘했다 싶었다.



<하이원호텔>



<벼락 맞은 전나무(약 200년생)>



산을 내려오는데 앞산이 가로막고 있다. 그야말로 산중길이다.



정선, 태백에는 어디를 가나 노란 꽃으로 물들었다. 나도냉이다.



자작나무숲도 지나간다.



중갈래 시내버스정류장을 지나 고한역앞 공영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다.

(점심.휴식포함 5시간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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