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야도 생태탐방로 도보기행
2016.3.6(일)
백야도는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에 있는 섬이다.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와 백야도를 연결하는 백야대교(길이325m)가 2005.4.4. 준공되었다.
백야도 생태탐방로는 백호산(해발285m)둘레를 순환하는 둘레길이다.
우리는 생태탐방로 2코스(섬둘레 코스)를 역순으로 걷기로 한다.
짙은 안개로 여객선의 출항이 통제되어 멀이서 찾아온 여행객들이 멘붕상태에 빠졌다.
우리는 언제 출항할지도 모르는 화화도행 여객선을 무작정 기다리는 대신 백야도생태탐방로를 걷기로 한다.
백야선착장에서 백야대교 방향으로 출발한다.
백야선착장에서 백야대교 하부를 거쳐 신기선착장으로 가는 길...
백야대교
작은 포구를 지난다.
바닷가의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걷는다.
안개속에서 바다 건너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야도 신기선착장(돌산읍에도 신기선착장이 있어서 처음에 혼동이 되었다)
바다는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섬들이 가끔씩 모습을 드러냈다 감췄다를 반복한다.
생태탐방로중 졀벽에 설치된 데크로드구간을 백야도 비렁길이라고 부른다.
전망대에서의 상화도(윗꽃섬) 조망
백야도 비렁길
평범을 비범으로 바꾸는 힘, 추함조차도 아름다움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세계는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계일 뿐이다!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돌담길을 걷는다.
안개속에서 만나는 옹달샘도 정겹다.
삼나무숲 돌담길은 땅의 경계를 표시한 것 같다.
백호산 정상으로 가는 길림길을 지나고...
농로로 내려서니 아름다운 해안선이 우리를 반긴다.
백야사거리이정표
길가에 붉은 열매를 맺은 가로수를 보고 '저 나무가 먼 나무여?' 하고 물어보니 <먼나무>라고 한다.
2시간을 걸어서 9시 10분경에 백야선착장으로 돌아왔으나, 안개로 인해 항로는 여전히 통제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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