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100리테마로드 도보>길동무프로그램 후기(1부)
2015.4.11(토)
6시 중구청 출발/9시 하동송림공원 도착
<길동무님>
여백님외 2, 산길님, 무아님, 행운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과 장수군 장수읍의 경계인 팔공산(해발1151m)에서 발원하여 동쪽 지리산 기슭을 지나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223.86km의 강입니다. 섬진강은 본디 고운 모래가 유명하여 다사강(多沙江)등으로
불렀는데 1385년(우왕11년)경 왜구가 강 하구를 침입하였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 때부터 '두꺼비 섬'자를 붙여 섬진강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섬진강을 지리산의 동쪽 기슭을 따라 형성되어 있기때문에 섬진강을 따라 걸어보지 않고는 지리산을 제대로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지리산을 바라보며 걷는 섬진강 테마로드! 설렘이 있고 희망이 있는 길입니다.
섬진강100리테마로드의 출발지인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된 <하동송림공원>입니다.
송림공원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먼저 송림공원을 둘러봅니다.
<원앙나무>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21년(1745년)에 하동도호부사 전천상이 조성했다고 합니다.
<맞이나무>
송림공원주차장에 테마로드 이정표가 있습니다.
금년 3월에 준공된 섬진강100리테마로드는 섬진강변을 따라 걷는 도보길입니다.
테마로드에는 이정표와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길찾는데는 애로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섬진강테마로드는 하동송림공원에서 화개장터까지 20.9km 구간에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동송림공원에서 명품유통센터(돌티미전망대)까지 4.7km는 제첩존,
돌티미전망대에서 평사리공원까지 6.9km는 두꺼비존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사리공원에서 녹차연구소까지 6.1km는 문학존으로,
녹차연구소에서 화개장터까지 3.2km는 야생차존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일 먼저 유채꽃이 반겨줍니다.
하동송림공원에서 하동나루쉼터까지는 벚나무 가로수 그늘을 걷는 데크길입니다.
하동나루쉼터에서 하동공원탐방코스로 연결되는 탐방로를 걸을 수도 있습니다.
섬진강에는 제첩작업을 하는 배 한척이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하동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간암환자가 적은데 그 이유가 제첩국이라고 하더군요.
태양에 바래지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 소설 <산하>에서 -
하동에서 화개까지 국도확장공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제첩쉼터까지 1.4km를 도로변을 걸어야합니다.
강을 따라 걷는게 조금은 단조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우였습니다. 다양한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제첩쉼터에서 돌티미전망대 방향으로는 왠일인지 이정표가 없습니다.
그러나 테마로드는 제첩쉼터 맞은편 방향으로 강변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부드러운 흙길로 연결됩니다.
가는 자갈을 깔아 놓은 길도 있습니다.
강변 버드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길입니다.
제첩껍질을 깔아 놓은 제첩길입니다.
현호색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눈이 호강하는 길입니다.
섬진강 제첩은 자연산이라고 하네요.
애기똥풀입니다. 여러사람이 똑같은 사실을 놓고도 시간이 흐르면 기억하는 부분이 다르지요.
그래서 애기똥풀 하나를 놓고도 서로 다른 여행이야기를 풀어 놓곤 합니다.
봄길은 꽃길입니다.
돌티미는 돌틈이라는 뜻입니다.
돌티미나루터에서 섬진강 풍경입니다.
돌티미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와 함께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돌티미전망대에서 섬진강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하동에는 제첩만 유명한게 아니라 하동배도 유명합니다.
데크로드 주변의 배밭입니다.
섬진강변교회가 아주 멋진 위치에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기도하면 영혼이 맑아지거나 힐링이 되거나 하지 싶습니다.
벚나무가로수길 데크로드를 걷습니다. 일주일만 앞당겨 왔다면 멎진 멎꽃길을 걸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자운영은 무리지어 피어야 아름다움의 절정을 볼 수 있습니다.
좌 버들, 우 배꽃...참으로 아름다운 길입니다.
호암나루터에 있는 밤나무쉼터입니다.
테마로드는 대숲길을 걷는 구간이 자주 있습니다.
섬진강의 고운 모래와 버들과 백운산이 어울어진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둑방길을 걷는 일부 구간에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11시50분 쉼터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이름도 예쁜 자운영의 인사를 받으며 다시 길을 떠납니다.
이렇게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아직은 걷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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