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1(일)/무아님과 함께
정자항 강동사랑길2구간 출발점에서 판지항 방향으로 바닷길을 따라 걷는다.
산길을 걷다보면 바다가 그리울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곽암 - 미역바위라는 뜻이란다.
판지항 부근에는 낚시꾼들이 많다.
나와 다른 방법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면 마음이 바다처럼 탁 트이게 되겠지싶다.
판지마을에서 도로를 건너 옥녀봉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사랑나무...소원을 담은 글귀들...
오늘은 이렇게 걷을 수 있다는 것은 한달동안 숨가쁘게 돌아가던 시한부 일이 마무리되어 간다는 뜻이다.
옥녀봉 포토존이 있던 자리에 정자를 지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간다.
낯모르는 도보여행객들과 담소도 나누면서.
정자에서 조망도 좋다. 밤풍경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노천호텔 - 천이궁이라는 말에 웃음이 나온다.
강쇠와 옹녀길이정표에서 강동축구장 방향으로 ~~~
평생을 알아가는 사이가 부부라고 한다.
부부사랑은 평생학습이라고 한다.
까치전망대에서 주전해변 조망이 멋지다.
최대한 임도 주변의 길을 연결하여 강동축구장까지 왔다.
당사항 버스정류장에서 금천마을 방향으로 강동사랑길 6구간으로 접어든다.
당사항 전경
강동사랑길 7구간으로 진입한다.
걷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길은 풀밭으로 변해가고 있다.
무관심의 뜰도 이런 모습일 것이다.
관심을 먹고 사는게 사람이 아닐까 싶다.
복골마을 갈림길이정표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직진방향의 길을 따라 걷는다.
산판길을 따라 걷다보면 좁은 길로 연결되고 채소밭이 있는 잡초더미를 지나 묘지3기가 있는 등산로로 올라선다.
등산로에서 우측방향으로~~~
강동사랑길 3구간 갈림길을 만나 옥녀봉 방향으로 ~~~
옥녀봉에서 판지마을 방향의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갈림길이정표에서 정자항 방향으로~~~
강동사랑길 2구간 윤회의 길을 따라서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강동사랑길은 정해진 길을 고집하기보다는 여러구간을 연결하여 걷고 싶은 만큼만 걸으면 좋은 도보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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