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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28.
비가 올듯 말듯 잔뜩 흐린 날의 바다...빛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느끼게 된다.
아주 조그만 항구, 판지항에서 원오사를 지나 옥녀봉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강동사랑길3구간...
안개가 자욱한 숲은 신비스럽다. 이럴때 모든 산은 하나의 모습으로 통일된다. 찔레꽃향기가 습기에 뭍어난다.
물방울을 꽃잎에 달고 있는 꽃들은 예쁘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미소짖게 하는 꽃들의 향연...
오늘은 옆지기도 없이 홀로 걷는다. 숲과 바람과 새들과 꽃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안개가 자욱한 소나무숲은 신비주의의 극치...
강동사랑길의 이야기들은 허구의 허구로 구성되어 있는 듯...공감할 수 없는 지어낸 이야기들...
소나무숲에 평상 2개 놓아두고 천이궁이라고...차리리 무명이었으면...
여행길에 차가 마시고 싶으면 아카시아 꽃잎을 따서 차 대용으로...
꽃잎을 즈려밟고 걸어야 하는 길...빈 의자...
바다가 멋지게 조망되는 우가산 까치전망대...부부란 평생 알아가는 사이라고...
때죽나무의 꽃무리...
초록의 향연이 주는 마음의 평안...
바닷길에 피어나는 싱그런 꽃들...
2시간 정도 숲길과 바닷길을 걸었다...몸이 가벼워지는 느낌...하루가 행복할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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