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8(토)
<걸은 길>
북구청 남문 - 상방마을 - 매봉산 - 무룡산 정상 - 무룡고개(홀로 산행)
무룡고개 - 작은 무룡산 - 황토전마을 - 옥녀봉 - 정자항(길사랑 도보)
08시 북구청 남문을 출발합니다.
상방마을 - 두부곡1길 - 연암7길 - 연암8길 - 굴다리 통과
봉현재에서 무룡산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등산로 초입은 울창한 소나무숲입니다.
매봉산 끝자락에서 울산 시내와 영남알프스를 조망해봅니다.
매봉산 끝자락에 정자가 있군요.
울산시내의 야경을 즐기면서 야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장 굴뚝의 하얀 연기를 보면서 공업도시 와 상태도시의 두 얼굴을 보는 듯합니다.
청산님이 평소 자주 걸었던 매봉산에 올랐습니다.
져녁 약속 해놓고 술 한잔 나누지 못한 채 하늘나라로 떠난 청산님을 차마 마음에서 떠나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청산님을 기리면서 청산님이 자주 걸었던 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음수대에서 무룡산으로 오르지 않고 동대산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오늘따라 소나무숲 임도가 더 허허롭게 느껴집니다.
쉼터에서 무룡산으로 올라갑니다.
계단길을 따라서 천천히 여유를 부리며 걷습니다.
무룡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청산님과 함께 걸었던 울산어울길을 떠올려봅니다.
특별히 무룡산을 사랑하고 좋아했던 청산님이었기에 오늘 이곳에서 청산님을 마음에서 떠나 보냅니다.
오늘따라 정자가 참 외로워보입니다.
잣나무 숲 쉼터 또한 외로움으로 가득 했지요.
길사랑님들과의 약속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최대한 걸음을 늦추어야했습니다.
무룡고개에 도착하여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산보를 즐깁니다.
드디어 421번 시내버스가 도착하고 길사랑님들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일부러 마중나온 꾸러기님 감사합니다.
무룡고개에서 작은 무룡산을 거쳐 정자항으로 가는 길은 무룡산 산당가는 임도를 따라 걷게 됩니다.
무룡산 산당 임도는 오래된 산벗나무들이 줄지어 삽니다.
산당 갈림길에서 산판길을 지나 좁은 오솔길로 접어듭니다.
국제신문 시그널 등이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작은 무룡산에서 청산님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습니다.
황토전 마을로 내려가는 길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장관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묘지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황토전마을의 대숲 길이 명품입니다.
황토전마을 입구에서 좌측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도로확장 공사 중인 고개마루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아름다운 오솔길이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강동사랑길 이정표에서 옥녀봉으로 갑니다.
옥녀봉에서 기념촬영을 합니다.
포토존에서 개인사진을 찍습니다.
옥녀봉에서 정자 앞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강동사랑길 사랑나무라고 합니다.
바람이 차서 판지마을은 생략하고 정자항으로 내려갑니다.
이 길도 솔 숲이 정답습니다.
강동사랑길 2구간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아슬 아슬하게 421번 시내버스에 승차함으로써 오늘의 추모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파랑새님은 차편이 달라서 혼자 남았습니다.
함께 길을 걸으신 님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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