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산행길

부산 금정산 의상대 & 고당봉 산행

행운57 2013. 12. 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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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8(일) 부부산행

 

(산행길)

범어사 입구 주차장 - 상마마을 - 의상대 - 원효암 - 금정산성 북문 - 미륵사 - 미륵봉 - 고당봉  - 금샘

- 금정산성 북문 - 범어사 - 범어사 입구 주차장

 

범어사 입구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서 상마마을로 갑니다.

(참고로 범어사 입구 주차장과 범어사 경내 주차장의 주차료는 3천원입니다)

 

상마마을에서 지장암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감이 주렁 주렁 달린 감나무 한 그루에 눈길이 갑니다.

 

상마마을에 올려다 보이는 바위가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만성암의 단풍나무는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가는 것도 좋지만 남들보다 조금 늦게 가는 것도 이렇게 좋을 때가 있습니다.

 

의상대 능선으로 가는 초입에 대한 판단 오류로 인해 원효암 철책을 빙 둘러서 길없는 산허리를 가로질러

의상대 능선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좀 힘들긴 해도 재미있는 산행이었지요.

 

계명봉아래 계명암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물론 지장암도 멋지게 조망되구요.

 

의상대에 올랐습니다. 바위의 품이 아주 넓고 주변 조망도 뛰어 납니다.

(의상대를 오르는 길은 범어사에서 원효암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서 능선안부 사거리(원효암입구 사거리)에서 좌측능선길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원효암 서편 삼층석탑(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2호)입니다. 원효암 동편 삼층석탑(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1호)과 같은 시기

인 신라 말 고려 초에 제작된 삼층석탑입니다.

 

전통사찰로 등록된 원효암은 지금 중창불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암자 뒷편에는 멋진 바위군이 자리잡고 있구요.

 

원효암 서편 부도입니다. 원효암 동편에는 3기의 부도가 있는데 서편에는 1기의 부도가 있습니다.

 

다시 원효암 입구 사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원효암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고, 그 길의 반대편으로 범어사에서 북문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되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금정산성 북문에 도착했습니다. 금정산성과 북문은 1703년(숙종29년)에 쌓은 석성으로 성벽의 길이가 18,845m에 달하는 국내 산성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큰 산성이라고 합니다.

 

세심정을 지나 고당봉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미륵사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미륵사는 금정산 미륵봉 아래에 위치한 사찰로서 신라시대 678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미륵암이라 이름하였는데, 미륵암이란 염화전 법당 뒤 암봉이 마치 화관을 쓴 미륵불처럼 생겨서 사람들에게 신령한 기운을 준다고 하는데서 이름 지어 졌다고 합니다.

 

미륵전에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미륵봉 중간지점 바위지대에 독성각이 위치해있습니다. 미륵사에는 염화전과 미륵전, 독성각 외에도 오백전, 칠성각, 도솔선원,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습니다.

 

미륵사 독성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미륵사에서 서쪽 방향(화장실 방향)으로 미륵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미륵봉에도 작은 크기의 돌샘이 있습니다.

 

미륵봉에서 고당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바위입니다. 탑바위라고 불러도 좋을 듯 싶습니다.

 

금정산성 북문이나 금샘에서 올라가면 설치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지만 미륵봉에서 올라가면 바위 절벽을 타고 오르는 스릴이 있습니다. 아슬 아슬하게 얹혀있는 둥근형태의 기묘한 바위도 있습니다.

 

고당봉 아래에는 기도처인 고모당이 있구요.

 

고당봉의 정상부입니다.

 

고당봉에도 조그만 크기의 돌샘이 있습니다.

 

고당봉 표지석입니다. 오후 늦게 올랐기때문에 산정에서 호젖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고당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암릉군입니다. 제일 아랫쪽에 있는 바위군에 금샘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기묘한 바위들을 감상하느라 시간이 자꾸 지체됩니다.

 

출발이 늦었던 탓에 길을 좀 서둘러야 함에도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 앞에 마음이 자꾸만 느긋해 집니다.

 

제2금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금샘으로 가기 전 바위군에 돌샘이 있습니다.

 

동굴속에 위치한 돌샘도 있구요.

 

금샘으로 가는 길에 고당봉을 올려다 봅니다.

 

하나 하나 바위들의 생김새를 음미해 보는 재미에 신바람 나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62호인 금샘입니다.

 

금샘이 위치한 바위군입니다.

 

사진에서 제일 아랫쪽 바위가 금샘바위입니다.

 

다시 북문으로 원위치했습니다. 이제 범어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잣나무숲길이 아주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범어사 경내를 둘러 봅니다.

 

화마를 입은 불이문은 복원 완료되었으나 단청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 범어사의 일주문인 조계문을 나와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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