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울산 오봉산 진달래군락지 꽃산행

행운57 2013. 4. 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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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30.

 

휴일이지만 사무실에 출근해야하는 관계로 향기님이랑 서둘러 산행에 나섰다.

421번 시내버스를 타고 무룡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07시30분)

 

산행코스는 무룡고개에서 작은무룡산을 거쳐 정자까지 가기로 하였다.

 

이번 코스는 무룡산당 임도길의 벚꽃을 감상하려던 것인데, 아직 피지 않았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갑자기 임도에 나타난 백구 2마리가 공격적인 포즈로 덤벼들며 길을 막아서서 비켜주지 않는다.

바로 그 때 저멀리 진달래의 붉은 빛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랬다. 백구는 우리를 진달래밭으로 가게 하려는 것이었다.

 

방향을 바꾸어 울산어울길2구간을 걷는다. 임도와 오솔길을 걸어서 찬물내기약수터에 도착...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걷는 것도 좋다. 오솔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찬물내기 약수터에서 잠시 쉬어 오봉산 진달래 군락지로 올라간다.

 

서서히 고운 자태를 드러내는 진달래꽃...

 

 

 

 

 

 

 

진달래군락지 꽃밭 정자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신다. 행복한 느낌이 가슴속으로 스며든다.

 

 

 

 

 

 

 

진달래꽃을 따러 온 아주머니를 설득시켜 돌려 보냈다.

 

 

 

 

 

 

 

다시 임도를 따라 걸었다.

 

 

 

현대차 사택의 벚꽃을 보러 심청골로 하산을 한다.

 

개울물소리를 들으며~~~

 

산괴불주머니꽃도 피고...

 

개별꽃도 앙징스럽게 피었다. 밤하늘에 별이 돋아나듯 별꽃이 여기저기 피어난다.

 

제비꽃도 피고...

 

양지꽃도 피었다.

 

개나리도 무리지어 피어나니 아름답다.

 

큰개불알풀도 꽃을 피우니, 봄산은 꽃산이다.

 

현대차사택에는 벚꽃이 피고 있다. 아직 완전한 만개는 아니지만...

 

 

 

벚꽃축제장에서 내가 음식을 얼마나 짜게 먹는지 테스트를 해 보았다. 선물로 염도가 낮은 간장 한병을 받았다.

11시30분...평소해 비해 비교적 짧은 산행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무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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