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울산 송정저수지-달령진달래군락지-우음골 산행

행운57 2013. 4.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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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1.

 

송정마을 입구승강장에 내려서 송정저수지를 향해 시골길을 걷는다.

송정저수지입구에는 공사중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어 혼란스럽다. 저수지 둑으로 둘러서 올라간다.

 

저수지의 연초록색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저수지 상류에서 달령재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에서 좌측 골짜기로 접어들었다.

제법 길이 분명했는데 묘지가는 길이다. 묘지에서부터 길없는 가파른 낙엽숲을 기다시피 올라간다.

 

그 숲에서 올해 처음 화사한 철쭉꽃을 보았다. 그 감동이란...

 

 

이어서 역시 올해 처음인 붓꽃과의 만남...

 

학성이씨 묘지 주변에는 편백숲이 울창하다.

 

그 힘겨웠던 길없는 능선의 끝에는 해오름봉이 있다.

 

달령진달래군락지 쉼터에서 꽃구경도 할 겸 쉬어 간다. 영지버섯이 낙엽속에 숨어 있다.

 

 

달령진달래군락지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전체를 조망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없다는 점이

아쉽긴하지만, 마음에 고이 담아두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노랑제비꽃 무리들이 산을 가득 메운 곳도 있다.

 

동대산 방향의 임도를 걸으며 매실농장의 풍경도 담아 본다.

 

대안임도 삼거리를 지나서 저승재에서 우음골로 내려간다. 울산의 산길 중에서 마지막 남은 미답사지를  향하여...

(우음골은 저승재 안내판 반대편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이 있음)

 

우음골은 특별한 비경을 간직한 골짜기는 아니지만, 골이 깊고 제법 길다.

 

우음골에는 화전민들이 살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지금은 외딴집 한채가 전부다.

 

길은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지만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므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다음밭골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고...동명산업 앞에서 도로를 따라서 대안마을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09시15분 송정마을입구 버스승강장을 출발...15시08분 대안마을버스승강장 도착...15시43분 421번 시내버스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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