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순례

영월 태백산 보덕사

행운57 2009. 10.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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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0.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110번지 발산(발본산) 기슭에 위치한 보덕사는 686년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발본산 지덕사라 하였다.(일설에 의하면 714년 혜각선사(蕙覺禪師)가 창건하였다고도 함) 그 후 1161년 즉 고려 17대 인종 32년에 설허선사와 원경국사가 극락보전 사성전 염불암 고법당 침운루 등을 증축하였다.


1456년 단종대왕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이곳 영월로 유배되자 사찰명은 노릉사라 개칭하게 되었다. 1905년 숙종 31년에 한선선사와 천밀선사가 대종을 만들어 설치하게 되자 사찰명도 장릉 보덕사로 고쳤다. 그 후 1726년(영조 2년) 6월에 태백산 보덕사라고 개칭하게 되었다.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건물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원형대로 복원되어 가고 있다. 영월 북방 발본산밑 바른편에 위치하고, 앞으로는 동을지산과 장릉이 한눈에 보인다.

단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보덕사 칠성각에는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는 단종의 혼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단종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극락보전 오른편에는 보덕사가 의상의 화엄도량으로 창건된 것임을 짐작케하는 부도1기가 있으며 ,극락보전 안에 있는 삼존불은 목조불로 알려져 상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보덕사 앞으로 동을지산과 장릉이 한 눈에 보이며 , 저녁노을 속으로 울려퍼지는 법경소리가 아름답다.  입구에 울창한 수목들과 철갑을 두른 듯한 송림 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와 뜰 앞 연못에 핀 연꽃의 청초함이 더욱 진한 정취를 자아내게 한다.  새소리 그친 새벽녘에 목탁소리를 듣노라면 극락세계로 이끌려 경건한 마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더욱이 백설에 쌓인 겨울 소나무의 한적한 모습은 설경 중에 으뜸이다.


보덕사 극락보전(報德寺極樂寶殿)
극락보전은 1975년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문무왕 8년(668)에 의상조사가 건립한 사찰이다.

보덕사 해우소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32호로 지정되었다.

 

 극락1교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

 

극락1교를 건너면 보덕사 일주문이 있다.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보덕사 천왕문

 

 

보덕사 5층석탑

 

보덕사 극락보전(주법당)

 

 

 

 

산신각에는 산신과는 별도로 단종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요사채(안심요)

 

사성전(16나한상을 모신 전각)

 

칠성각

 

사성전 내부

 

경내에 있는 보덕유치원

 

극락보전내 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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