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백암산 백양사단풍길 도보여행

행운57 2011. 11. 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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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3.

 

먼길을 달려와 전북 장성에 있는 백암산 백양사 가인야영장 단풍숲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백양사 단풍길을 따라서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열반에 드신 스님들의 부도전에도 단풍이 들었다.

 

단풍이 연못을 한폭의 수채화로 물들인다. 아~~~아름답다.

 

쌍계루에서 바라보니 온산이 단풍으로 불타니 흰바위는 백학이 되어 하늘을 나는 듯하다.

 

고불총림 백양사 대웅전을 참배하고 경내를 산책한다.

 

극락보전 뒷편으로 불타오르는 저 단풍숲이 바로 극락세계가 아닐까?

 

무상의 도리를 깨달은 존자님처럼 나도 자연의 이치를 깨달은 한도인이 될 수 있을까?

 

보살이 탑돌이를 한다. 함께 온 거사의 카메라 렌즈 또한 보살을 따라  탑돌이를 한다.

서로에게로 향하는 지극한 마음이 사랑이 아닐까?

 

백양사의 산내암자이자 선원인 운문암을 향하여 단풍여행을 떠난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그저 감탄할 뿐~~~

 

우리가 염원하는 극락세계로 가는 길 또한 이렇게 아름다울까?

 

운문암은 일반인들의 참배가 허용되지 않는 참선도량이다.

 

먼발치에서나마 암자의 모습을 마음에 담아본다. 나무관세음보살!!!

 

운문암에서 청류암으로 이어지는 포행길을 따라 청류암으로 내려간다.

 

단풍의 아름다움에 취해 정신이 몽롱해진다.

 

저 금강경의 비유를 빌리자면 '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이름이 아름다움일 뿐이다.'라고 애써 집착을 비운다.

 

단풍숲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소박한 도시락이지만 자연의 분위기가 입맛을 자극한다.

 

 

 

 

삼거리에서 청류암으로 올라간다. 청류암에는 관음전과 고불율원이 있다.

 

고불율원을 감싸고 있는 단풍숲은 장관이다.

 

 

 

가인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비자림 푸른 숲을 만난다.

 

가인마을은 단풍숲으로 둘러쌓인 고요한 산중마을이다.

가인야영장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뒤 숙박지인 방장산자연휴양림을 향하여 길을 떠났다.

평일임에도 수많은 인파가 백양사로 몰려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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