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칠보산자연휴양림에서의 1박2일

행운57 2011. 7.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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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16~17일

 

자연휴양림에서의 쉼은 좋은데 시설예약이 어렵다.

몇군데 대기신청해 놓은 것이 칠보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A동 2층 전나무실이 예약가능으로 바뀌었다.

 

그건 행운이었다. 즉시 예약완료하고 토요일 아침 칠보산으로 향했다.

삼사해상공원의 나무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고래불해수욕장을 거쳐 칠보산휴양림에 입실완료하니 오후2시...

 

휴양관에서 내려다 보는 산자락과 고래불 앞마다가 편안한 마음의 쉼을 안겨다준다.

이런 맛에 칠보산산림문화휴양관 A동 2층을 좋아하게 되었다.(1층과 B동은 전망이 가림)

 

노송숲사이에 자리잡은 산림문화휴양관A동...

산중의 휴양관이라지만 조금은 덥다. 벽걸이 선풍기도 성능이 시원찮다.

창문이 한쪽만 열리고 방충망이 설치되어 바람의 소통이 원할하지 못하다.

그래도 휴양관이 좋은 건 맑은 바람과 피톤치드 숲향이다.

 

칠보산휴양림에는 최근 매점앞에 <꿈과 쉼터>를 설치했다.

오후의 달콤한 쉼...

져녁식사 대신 매점에서 부추전과  칠보막걸리를 사먹었다.

 

다시 휴양관에서...보름을 하루 넘긴 달맞이를 한다.

색깔이 너무 곱다. 도시에서 보는 달빛과는 격이 다른 듯...

마음은 달빛에 젖어 먼 곳을 여행하는 중...

 

밤이 깊어가고...고래불해수욕장의 야경을 감상한다.

 

새날이 밝았다. 늦잠을 잤다.

늦게 일어나서 늦잠이 아니라 일출을 보지 못해서 늦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나보다 일찍 일어난 아내는 새벽풍경이 기막히게 아름다웠노라고 자랑을 한다.

 

7월 첫주에 머물렀던 숲속의 집...

 

현미밥을 짓고 청국장을 끓이고 생야채를 곁들인 아침식사는 간소하면서도 감사하다.

식사후 휴양림과 임도산책을 즐긴다.

천천히 온몸으로 걷노라면 마음과 몸도 편안하다.

 

해넘이를 볼 수 없는 해넘이쉼터...

 

인간이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공존할 때 지구 또한 휴식을 찾을 수 있겠지...

 

오솔길...바라만 보아도 정감이 어리고 걷는 걸음마다 맑은 바람이 이는듯...

 

바다가 조망되는 해돋이 쉼터...

 

휴양림매표소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

 

임도를 따라 걸으며 길가에 핀 꽃들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좀 무덥긴 하지만...

 

 

 

다리밑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솔숲야영장...

 

산림문화휴양관 A동 전경...

 

산림문화휴양관 B동 전경...

오후 늦게까지 칠보숲에서 머물고 싶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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