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칠보산자연휴양림 탐방

행운57 2011. 7.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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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자연휴양림 탐방

 

칠보산휴양림은 영덕군 병곡면 영리 칠보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칠보산의 주능선이  등운산으로 연결되는데 칠보산휴양림은

등운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시설배치도를 보면 전체적인 흐름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만,

휴양림의 각종 시설은 쭉쭉 뻗은 금강소나무 숲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설배치도

 

시설현황

시설은 숲속의집. 연립동, 산림문화휴양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숲속의집과 연립동은 소나무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조망권은 확보되지 않으나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A동과 B동이 있는데  A동의 경우 2층 앞면의 방은 조망이 좋아서 멀리 고래불해수욕장

까지 조망됩니다. 다만, 후면의 방이나 1층의 방은 조망권이 확보되지는 않습니다만, 아늑한 느낌입니다.

B동은 신축건물이고 앞쪽숲이 조망을 가리지만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숲속의집보다는 휴양관A동 2층 전면을 바라보는 방을 주로 이용합니다.

 

숲속의집 2인실 2동    / 5인실 1동     / 8인실 2동    / 11인실 1동

              5만원(3만원)/7만원(4만원)/98천원(6만원)/11만원(7만원)

연립동  5인실 2동    /6인실  2동

            7만원(4만원)/85천원(5만원)

산림문화휴양관 4인실 8동         /5인실   1동  /  6인실 7동    / 8인실 7동      / 13~15인실 2동

                        55천원(32천원)/7만원(4만원)/85천원(5만원)/98천원(6만원)/15만원(9만원)

숲속수련장 20인실 28만원(16만원)

 

(  )안은 비수기(7~8월제외한 기간) 주중요금임

 

야영장은 두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데크사용료는 1일 4천원이고 인터넷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야영장은 취사장과 공동화장실, 공동사워장까지 갖추고 있는데 공동샤워장의 시설이 깨끗하고 온수도 공급됩니다.

숲속의집 주변과 휴양관, 숲속수련장 주변에는 바베큐통이 설치되어 있어 숯과 철망만 준비하면 야외바베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야 채식주의자니까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더군요.

 

칠보산자연휴양림만의 장점은 휴양림내에 매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휴양림은 매점이 없습니다.

매점에서 부추전3천원, 칠보막걸리 1800원, 아이스크림 1천원 등 기본적인 물품은 판매하고 있습니다.

 

칠보산휴양림은 다른 어느 휴양림보다 침구류가 청결하고 청소상태가 깨끗합니다.

방안에는 전기밥솥을 비롯한 식기류, 냉장고 등 취사에 필요한 물품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는데, 샤워기가 달려 있고 비누와 휴지는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방에서 사용하는 휴지와 수건, 목욕용품은 준비해가야 합니다.

방에는 난방시설이 되어 있으나 냉방시설은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휴양림내에는 산책로가 있는데 대략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등산은 칠보산 정상까지 다녀오거나 등운산을 한바퀴 돌아도 좋고

도보여행을 겸하려면 휴양림에서 유금사까지 도로를 따라 걷고 유금사에서 칠보산과 등운산을

거쳐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도 좋습니다.

 

임도를 걷고 싶으면 삼계까지 20km정도 거리의 임도가 있으므로 도보여행코스로 좋을 듯합니다.

휴양림으로의 진입도로는 다른 휴양림에 비해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운좋게 휴양림내 휴양관2층이 예약되어 쉬러 갑니다.

 

탐방기 2011.7.2~3일

 

경북 영덕에 있는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칠보산에서 이어진 등운산의 남쪽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등운산은 산전체가 금강소나무군락지고 휴양림 역시 소나무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번에 우리부부가 1박2일동안 이용한 숲속의 집은 2인실 양지꽃방이다.

두사람이 이용하기에는 조금 좁은 느낌이 들었지만 솔향기 그윽한 숲속에서 맛보는 정취는 불편함을 뛰어 넘었다.

숲속의 집 앞에는 나무식탁이 있어서 숲에서 져녁식사도 하고 작설차도 마시며 참휴식을 맛보았다.

 

지난번에 묵었던 산림문화휴양관A동이다. 멀리 고래불해수욕장이 조망된다.

 

휴양림내에는 산책로가 있어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등산을 하려면 휴양림에서 등운산을 한바퀴 돌아도 되고 칠보산을 다녀와도 좋다.

 

숲은 온통 키가 큰 소나무들로 채워져 그윽한 향기가 묻어난다.

 

 

해맞이정자...정자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이 조망된다.

 

밤새 비가 내렸다. 숲속의 집 아침풍경은 신비스럽다.

 

휴양림내 계곡...수량은 부족하지만 바위계곡이 멋지다.

 

비가 오는 가운데 우산을 받쳐들고 삼계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걸었다.

걷고 싶은 만큼 걷다가 되돌아 왔다.(2시간 정도)

 

임도주변에는 각종 야생화가 피어나고 멋진 소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임도 특유의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휴양관이나 숲속의 집의 침구 등의 상태가 청결하다.

대부분의 휴양림에는 매점이 없지만 칠보산휴양림에는 매점이 있어 편리하다.

부추전(3천원) 하나면 혼자 먹기에 적당하다. 칠보한방막걸리(1,800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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