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3일
경북 영덕에 있는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칠보산에서 이어진 등운산의 남쪽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등운산은 산전체가 금강소나무군락지고 휴양림 역시 소나무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번에 우리부부가 1박2일동안 이용한 숲속의 집은 2인실 양지꽃방이다.
두사람이 이용하기에는 조금 좁은 느낌이 들었지만 솔향기 그윽한 숲속에서 맛보는 정취는 불편함을 뛰어 넘었다.
숲속의 집 앞에는 나무식탁이 있어서 숲에서 져녁식사도 하고 작설차도 마시며 참휴식을 맛보았다.
지난번에 묵었던 산림문화휴양관A동이다. 멀리 고래불해수욕장이 조망된다.
휴양림내에는 산책로가 있어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등산을 하려면 휴양림에서 등운산을 한바퀴 돌아도 되고 칠보산을 다녀와도 좋다.
숲은 온통 키가 큰 소나무들로 채워져 그윽한 향기가 묻어난다.
해맞이정자...정자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이 조망된다.
밤새 비가 내렸다. 숲속의 집 아침풍경은 신비스럽다.
휴양림내 계곡...수량은 부족하지만 바위계곡이 멋지다.
비가 오는 가운데 우산을 받쳐들고 삼계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걸었다.
걷고 싶은 만큼 걷다가 되돌아 왔다.(2시간 정도)
임도주변에는 각종 야생화가 피어나고 멋진 소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임도 특유의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휴양관이나 숲속의 집의 침구 등의 상태가 청결하다.
대부분의 휴양림에는 매점이 없지만 칠보산휴양림에는 매점이 있어 편리하다.
부추전(3천원) 하나면 혼자 먹기에 적당하다. 칠보한방막걸리(1,800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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