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창녕 화왕산 진달래산행

행운57 2011. 4.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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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23.

 

진달래꽃길을 따라서 화왕산을 오른다.

옥천매표소에서 관룡사를 향하여 벚꽃길을 걷는다.

 

돌장승을 지나고...

 

관룡사 범종각 뒷편으로 관룡산의 암릉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절입구에 광대수염이 층층마다 꽃을 피우고...

 

광대나물도 꽃을 피우니 오늘은 광대처럼 즐겨야하나?

 

관룡사는 큰절은 아니지만 우리문화재로 꽉 찬 느낌이다.

대웅전(보물212호), 약사전(보물146호), 석조여래좌상(보물519호), 용선대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295호) 등...

 

할아버지 한분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하여 용선대를 오른다.

아마, 생전에 용선대에 한번 올라보는 것이 할머니의 소원일테다. 무사히 오르시기를 빌어본다.

 

아내를 무엇을 빌고 있을까?

 

용선대에서 관룡산을 오르다가 내려다 본 관룡사전경...

 

진달래터널길에는 이미 지고 남은 꽃들이 드문 드문...

 

옥천고개 임도를 건너서...

 

드라마 허준세트장으로 가는 임도에는 개나리꽃이 만발하고...

 

드디어 진달래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화왕산 최대의 진달래군락지는 드라마 허준세트장 건너편 산자락이다. 장관이다.

 

 

 

 

 

억새숲에서 보물찾기하듯 신기한 야생화 하나씩 찾아내는 기쁨...

 

화왕산성 서문에서 창녕시가지와 낙동강이 조망된다.

 

 

억새숲에도 키작은 진달래뜰이 무리지어 꽃을 피워낸다.

 

화왕산 능선 넘어로 비슬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다음주에는 비슬산 조화봉이 진달래꽃으로 불타오르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배바위...

 

물소리를 따라서 하산하는 길, 이끼의 푸르름에 봄이 샘솟는다.

 

산딸기줄기에도 꽃이 피고...

 

길가에 복사꽃 고운님이 우리를 반긴다.

 

돌아오는 길에 밀려오는 졸음을 깨우려고 밀양의 긴늪숲을 거닐다.

 

자연에서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고 싶은 꿈의 일부를 하루숲에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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