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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5.
새벽에는 안개가 자욱 하더니, 아침에는 비가 옵니다.
간소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부족한 잠을 청해봅니다.
비가 그쳤나 봅니다. 속리산을 향하여 걸을 나섭니다.
탈골암갈림길을 지나자 비가 내립니다.
세심정에서 비를 피해 베낭을 정비하고 빗속을 걷습니다.
1차 목표은 상환암입니다.
상환암은 세심정에서 0.8km를 걸어서야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상환암은 경관이 수려합니다.
학소대가 절경입니다.
절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또한 시원스럽습니다.
인법당은 원통보전입니다.
오랜만에 법당에 앉아 금강경을 독송합니다.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립니다.
상고암으로 오르려던 생각을 멈추고 비로산장으로 갑니다.
정해진 법이 없는 길을 걷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느리게 세상을 걷는 이치를 깨달아가는 중입니다.
법주사 일주문입니다. 산은 세속을 여의지 않는데 세속이 산을 여의는구나...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속리산입니다.
법주사로 가는 길입니다.
숲이 좋은 시멘트길입니다.
물소리를 따라서 세심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학소대 절경입니다.
산넘어 가는 구름에서 신비스러운 기운을 느낍니다.
상환암에는 산신각 중창불사가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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