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수로부인헌화공원
2015.10.17(토)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임원항이 있는 강원시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에 있습니다.
종전 남화산 해맞이공원이 있던 자리입니다.
임원항을 지나 끝까지 들어가면 수로부인헌화공원으로 연결된 고속엘리버이터가 있습니다.
아직 엘리베이터 주변은 마무리 정비공사로 조금 어수선합니다만 엘리베이터는 올 연말까지 무료 시험운행하고,
이후 유료운행 등 종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긴 통로를 지나갑니다.
데크길에서 조망되는 엘리베이터 풍경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자쉼터가 있구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전망쉼터가 있습니다.
전망쉼터에서 임원항 조망입니다.
전망쉼터에서 바다 조망입니다.
경사가 심한 오름길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므로 공원으로 가는 나머지 길은 비교적 평탄한 산책로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수로부인 조형물입니다.
해가 부르는 군중상입니다.
수로부인조형물은 수로부인헌화공원의 능선 끝자락 돌출부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로부인조형물은 높이 10.6m(아파트 4층 높이), 500t 규모의 크기라고 합니다.
수로부인은
순정공(純貞公)의 부인이다. 향가(鄕歌)인 <해가 海歌>와 <헌화가 獻花歌>의 주인공이다.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할 때 동행하다가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 곁에 바위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서서 바다를 굽어보고 있는데, 높이가 천 길이나 되는 바위 위에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수로부인이 그것을 보고 사람들에게 “누가 저 꽃을 꺾어다 주겠소?” 하고 물었으나 “그 곳은 사람의 발자취가 이르지 못하는 곳입니다.”라고 대답하며 모두 안 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곁으로 한 늙은이가 암소를 끌고 지나가다가 부인의 말을 듣고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와서는 <헌화가>를 지어 바쳤다. 또 이틀이 지난 후 임해정(臨海亭)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문득 바다의 용이 부인을 끌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나 순정공은 아무런 계책이 없었다. 이 때 또 한 노인이 말하기를 “옛날 사람 말에 뭇 사람 말은 쇠 같은 물건도 녹인다 했는데 바다 속의 짐승(龍)이 어찌 뭇 사람의 입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마땅히 경내(境內)의 백성을 모아야 합니다. 노래를 지어 부르고 막대기로 언덕을 치면 부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 말을 따라 했더니 용이 부인을 받들고 바다에서 나와 부인을 바쳤다. 순정공이 바다 속 일을 물으니 부인은 “일곱 가지 보물로 장식한 궁전에 음식은 달고 향기로운데 인간의 음식은 아닙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 때 옷에서는 이상한 향기가 풍겨 나왔는데, 세간에서는 맡아 보지 못한 것이었다. 용모가 세상에 견줄 이가 없었으므로 깊은 산이나 못을 지날 때면 번번이 신물(神物)들에게 붙들렸다고 한다. <자료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수로부인조형물 앞 전망쉼터에서 조망되는 임원항 풍경입니다.
독도전망대입니다.
수로부인의 부군인 순정공 조각상입니다.
공원에는 십이지산상이 설치되어 있구요.
<수로부인 흉상>
<바람의 창>
<쉼터>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앞으로 동해안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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