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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륵암 용화전으로 올라서는 순간...가슴이 뛴다.
용화전에 모셔진 국보...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친견하는 그 순간의 환희심...
오로지 걸어서 만 갈 수 있는... 하늘이 감춘 땅...바위에 내려 앉은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는 마음은 행복 그 자체다.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불 상하좌우에 새겨진 공양비천상...
용화전 옆에...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북미륵암 요사채...
용화전에서 우르러 보이는 곳에 북미륵암 동삼층석탑이 있다. 아주 절묘한 곳에 탑을 세웠다.
동삼층석탑에서 내려다 본 ...용화전...
동삼층석탑에서 작은 고개를 넘으면 은밀한 곳에 숨은 산신각...
산신각 앞을 지나서... 두륜봉, 가련봉과 노승봉을 조망할 수 있는 두륜산 최고의 바위전망대가 있다.
바위전망대에서 본...두륜봉...
바위전망대에서 본 가련봉과 노승봉...
바위전망대에서 본...만일재...
북미륵암에서 대흥사로 곧바로 내려가는 산길 1.55km를 걸어서...가슴 설레는 두륜산 암자순례를 마쳤다.
두륜산을 몇번 산행했어도...이번처럼 암자순례를 목적으로 길을 걷지는 않았다.
가야 할 길을 알고 걷는 사람의 발걸음은 가볍고 마음은 행복에 차 있다.(2008.8.16)
미륵암(彌勒庵) 소개 |
[위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頭輪山)에 있다.
[소속]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부속 암자이다. [연혁] 대흥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두 곳에 있으며, 편의상 북미륵암과 남미륵암이라고 부르고 있다. 두 절 모두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북미륵암은 1754년(조선 영조 30) 중수했으며, 이 곳에서 연담 유일(蓮潭 有一; 1720-1799)과 벽담 행인(碧潭 幸仁), 연파 혜장(蓮坡 惠藏; 兒庵도 호, 1772-1811) 등의 큰스님들이 배출되었다. 자세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는다. [유적.유물] 현재 북미륵암에는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과 삼층석탑(보물 제301호)이 있다. 이 삼층석탑에서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에 같은 형식의 석탑이 또 있는데, 이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대칭으로 서 있는 특이한 경우이다. 남미륵암에도 선각(線刻)한 미륵불이 있다. 최근 남미륵암에서는 고려 때의 것으로 보이는 납석(蠟石)으로 만든 여래좌상 1기가 발견되어 법당에 봉안되었다. [설화] 남미륵암과 북미륵암 사이의 마애불에 대해서 북미륵이 양각임에 비해 남미륵이 음각이라는 점, 즉 남북 음양 두 관점에 바탕을 둔 설화가 전해진다. 구전에 의하면 음각의 남미륵은 남자가 조성했고, 양각의 북미륵은 여자가 조성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제석천(帝釋天)의 화신이 하강하여 남북에 각각 조성한 것인데, 음각과 양각으로 한 것은 음양의 조화를 나타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제석천이 두 미륵을 조성할 때 해가 빨리 넘어가므로, 천동천녀(天童天女)가 해를 가지 못하게 매달았다고 하여 만일암(挽日庵)이라는 암자가 생겼다고도 전해진다. 이 만일암 터는 남북 미륵암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참고문헌] 대둔사지(초의 편), 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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