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주 남산 고위봉 ＞길동무프로그램 후기

<경주 남산 고위봉>길동무프로그램 후기

 

2015.6.28일(일)

 

주관 - 스머프님

참가회원님 - 무아님, 미쭈님, 작은사랑님, 허브님, 행운

 

<산행코스>

용장주차장 - 이무기능선 - 고위봉 - 봉화대능선 - 이영재 - 용장사곡 3층석탑 -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 설잠교 - 용장골 - 용장주차장(5시간30분)

 

용장주차장을 출발...자귀나무의 독특한 꽃을 감상하고...길동무님들과 합류...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자귀나무를 보면 금실좋은 부부를 연상하게 된다.

이는 자귀나무의 잎은 밤이 되면 서로 포개서 잠을 자기때문이다.

 

때죽나무 열매가 머리를 아래로...종롱 조롱 귀엽게 매달려 있다.

때죽나무의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은 물고기의 아가미 호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고 한다.

 

용장주차장에서 천우사 방향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진행하니 좌측으로 고위봉1.7km이정표가 있다.

이 길은 이무기능선 암릉을 타고 고위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무기능선에서 조망되는 태봉...신묘한 기운이 감도는 듯...내 몸에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

 

척박한 토양에서 살아남은 소나무의 강인함은 분재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뿜어낸다.

 

이무기능선을 오르는 산객들은 오늘 하루 신선이 된다.

 

로프에 몸을 의지하여 암릉을 오르는 묘미...오를수록 감동으로 다가오는 풍경들...

 

고위봉 직전 헬기장에서의 간식(酒)타임 또한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고위봉에서 칠불암.통일전 방향으로 부드러운 숲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

 

 

백운재에서 통일전.칠불암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

백운재에서 백운암으로 가는 허리길은 현재 비법정탐방로로 지정되어 아쉽다.

 

새갓골갈림길에서 고위봉 방향으로 봉화대능선을 따라 걷는다.

 

숲속 오솔길을 걷는데 맑은 바람이 이는 것 같다.

 

이영재이정표

 

 

저 소나무는 뿌리 하나로 산객들을 감탄케 한다.

 

이영재 통일전갈림길에서 고위봉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삼화령에서 고위봉을 조망해본다. 백운재...고위봉...태봉능선...이무기능선...열반재...황발봉...

용장마을에서 황발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멋진데...현재는 비법정등산로로 지정되어 있다.

 

삼화령에 연화대좌가 있는데...오늘은 그냥 패스한다.

 

고위봉갈림길에서 용장사지 방향으로...솔숲터널을 통과한다.

 

 

 

 

용장사곡 삼층석탑 앞에서...고위산 조망...

 

 

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제186호...

탑의 높이가 3층에 불과하지만...한없이 높아 보인다...우르러 돋보이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절묘한 공간배치...

 

삼층석탑에서 암릉길을 로프를 타고 내려오니...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이 있다.(보물 제913호)

 

 

얼굴없는 부처님...용장곡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87호...

연화좌대에 앉아 서방정토를 굽어보고 계시는 장엄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설잠교를 지나고...설잠은 매월당 김시습의 법호다.

 

용장골 졸졸 흐르는 물에 세족을 하면서...누군가 세워놓은 신기한 돌탑을 감상한다.

 

 

등산로에서 우측 절골로 조금 들어가면 얼굴없는 절골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는데...오늘은 그냥 패스한다.

 

용장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수국이 예쁘다...예쁜 수국을 마음에 품고...산행을 마무리한다.

 

길동무프로그램을 주관하신 스머프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한 길동무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울산도보여행클럽

글쓴이 : 行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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