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스크랩] 조령산자연휴양림 산책

행운57 2015. 6. 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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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자연휴양림 산책

 

2015.6.2(화)

 

여백님, 산길님, 찔레꽃님, 무아님, 행운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예전에 자주 지나다녔지만 숙박은 처음입니다.

 

우리가 숙박한 곳은 복합휴양관 2층입니다. 4인실 이용료가 4만원으로 착한 가격입니다.

신축 건물이라 시설은 깨끗한데 이부자리와 주방용품 등은 국립자연휴양림에 비해 빈약합니다.

 

괴산 산막이옛길을 걷고 휴양관에 입실하여 반주겸 늦은 점심을 먹고나니 나른하여

달콤한 낮잠에 빠져들었는데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산길님의 얼굴이 보이고, 찔레꽃님이 나타나고, 이어서 여백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저는 사태파악이 안되어서 멍하게 서있었습니다.

 

나중에서야 무아님과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반가움에 술잔을 기울이다가 해질녁에서야 조령산자연휴양림 산책을 합니다.

 

 

복합휴양관에서 등산로(산책로)이정표를 따라 올라갑니다.

 

복합휴양관이 문을 열면서 새로 개설한 등산로인 것 같았습니다.

 

휴양림내 임도는 자연스럽게 조령3관문으로 연결됩니다.

 

숲속의집 21-25호는 조령관 가까이에 있습니다.

 

조령관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조령관은 옛모습 그대로입니다.

 

조령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소나무와 전나무의 조화로운 상생입니다.

 

제3관문휴게소에 도착하니 늦은 시간이라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제3관문휴게소 전나무숲입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있는 <영남제3관문>은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있습니다.

 

이른 새벽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 조령관 전나무아래 평상에 앉아 있으면  고요한 바람이 나를 평안으로 이끌어줍니다.

더이상 바랄 것도 없고 떠오르는 생각도 없는 무상무념의 세계가 열립니다.

 

조령관에서 고사리마을 방향으로 연풍새재옛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연풍조령정 - 비박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단풍나무 열매가 아름답게 익어갑니다.

 

조령관을 경계로 경상도는 문경새재길이라고 하고 충청도는 연풍새재길이라고 부릅니다.

 

과거길 선비상입니다.

 

연풍새재옛길을 걸어내려옵니다.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휴양림식당의 물레방아입니다.

 

휴양림임도를 걸어 휴양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신 찔레꽃님의 정성에 감사드리고, 먼 길을 달려와 주신 여백님과 산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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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울산도보여행클럽
글쓴이 : 行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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