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
오늘은 두대리 마애석불입상과 경주 벽도산 석불입상을 찾아서 산길을 걷는다.
두대리 마애석불은 위치를 알지만 벽도산 석불입상은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
게다가 산행을 겸한 답사이기에 길을 찾아서 가야 한다.
먼저 경주시 율동 두대리마을로 차를 몰고 진입한다.
두대리 마애석불입상 표지판을 따라서 350년된 회화나무 아래에 주차를 하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예전에는 없었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산신각을 지나 예전에 성주사로 표시되어 있던 가정집처럼 보이는 절로 들어서니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듯하다.
절 윗쪽 바위에 새겨진 두대리 마애석불입상(보물제122호)을 참배한다.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하고 있다.
절의 화장실 뒷편으로 난 소로를 따라서 능선을 올라간다.
길은 희미하지만 호젖한 느낌이 좋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중계탑으로 가는 시멘트길이 나온다.
시멘트길을 따라서 중계탑으로 올라간다.
등산로는 중계탑 사이로 나 있다.
그러나 석불입상은 Tbc중계탑에서 동쪽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문제는 길이 없다는 사실이다.
멧돼지가 다닌 흔적을 찾아서 잡못숲을 헤치며 내려가니
능선의 중간지점에 석불입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5호)이 있다.
벽도산 석불입상과 두대리 마애여래입상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밥보자기를 깔고 삼배를 올린다.
신심이 절로 울어난다.
석불입상 아래로 하산길은 뚜렷하다.
산길은 송정농원으로 이어진다.
(두대리마을에서 벽도산 석불입상을 찾아가는 길)
두대리마을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두대리 마애석불입상가는 표시가 있고...
석불입상은 직진하여 마을을 지나 시멘트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송정농원이 나오고
농원을 지나서 가파른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올라가면 된다.
방향을 잡는 기준점은 중계탑이다.
벽도산 전경(석불입상은 중앙에 보이는 능선의 중간지점에 있다.)
350년된 회화나무...
두대리 마애석불입상...
산신각...
요사채처럼 보이는 절...
벽도산 석불입상
산부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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