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광주호 호수생태원 탐방도보

광주호 호수생태원 탐방도보

 

2015.4.4(토)

 

광주시 북구 충효동 소재 광주호 호수생태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광주호 생태원 탐방도보를 한다.

주차장을 나서면 왕버들나무 세그루가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539호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群)>이다.

 

<높이 10m, 둘레 8m, 나이 430년 추정>

 

본래 충효동에는 <일송일매오류>라고하여 소나무 한그루, 매화 한그루, 버들나무 다섯그루가 있었는데

현재 남아있는 것은 세그루의 왕버들 뿐이라고 한다.

 

거대한 왕버들나무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왕버들나무를 둘러보고 광주호 생태원으로 간다.

 

광주호 버드나무군락지와 습지보전지역 등이 데크길로 연결되어 있다.

 

메타쉐쿼이어길을 지나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광주호를 조망해본다.

 

<전망대에서 광주호 조망>

 

전망대를 내려와 데크길을 따라서 테마원으로 가는 도중 기습폭우를 만났다.

 

우산을 쓰고 테마원 쉼터(정자)로 대피했지만 비바람이 강해 바지와 신발이 다 젖었다.

정자에 도착하니 청춘남녀 한쌍이 비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놀고 있다.

 

비가 멈추기만을 기다렸지만 천둥이 치고 비바람은 더 거세진다.

그 때 공원순찰차량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온다.

 

두 청춘남녀가 재빠르게 차량에 탑승하면서 우리도 타라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함께 있던 젊은이가 생태원 직원이었고

연락을 받은 직원이 태우러 왔는데 우리가 덤으로 도움을 받은 것이었다.

 

살다보면 가끔 이렇게 행운이 찾아 오기도 한다.

하마터면 비에 젖은 생쥐꼴이 될 뻔한 도보여행길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출처 : 울산도보여행클럽

글쓴이 : 行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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