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순례

팔공산 은해사 산내암자 백흥암

행운57 2013. 10.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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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史記)에 의하면 백흥암은 국사 혜철(惠徹)이 861년(경문왕 1년)에 착공하여 873년에 완공하였으며,

절 주위에 잣나무가 많아서 송지사(松旨寺)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546년(명종 1)에 백흥암으로 개칭하였고,

1651년(효종 2)에 중건하였으며, 1677년(숙종 3)에 중수하였다. 1730년(영조 6)에는 보화루(寶華樓)를 중건하였고,

1858년(철종 9)에는 청봉이 영산전(靈山殿)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은 한때 수백 명이 수도하였다고 하며, 규모도 암자로서는 매우 큰 편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極樂殿)을

중심으로 영산전·명부전(冥府殿)·문루(門樓)·산신각(山神閣)·선실(禪室)·원주실(院主室)·요사 등이 있다.  

백흥암에는 보물 제790호  극락전(極樂殿)과  보물 제486호 극락전 수미단(須彌壇)이 있다.(은해사 홈피자료)

 

백흥암 순례 포인트로는

 

1.보화루에 앉아 명상 또는 풍경 감상하기

2.보물 790호로 지정된 극락전 전각 둘러보기

3.극락전 수미단 감상하기

 

그러나 현재 백흥암은 조계종 비구니 전통선원으로 참배객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보화루와 극락전 전각을 살짝

들여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백흥암을 제대로 둘러 보려면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는 부처님오신날이나 음력

칠월보름날을 기다려야 한다.

 

 백흥암  보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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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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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루에서 창너머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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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흥암 극락전(보물 7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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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내부

 

 

백흥암은 은해사에 속한 암자로 신라말에 지은 것으로 전한다. 조선 명종 1년(1546) 인종의 태실(胎室)을 팔공산에

모시게 되자 백흥암을 수호사찰로 정하고 크게 고쳤다고 한다.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아미타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극락전은 인조 21년(1643)에 지은 것으로 지금 있는 건물은

그 뒤로 여러 차례 수리한 것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부분에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다. 이를 다포 양식이라 하는데 재료의 형태와 짜임이 조선시대의 옛 수법을 잘 갖추고 있다.

안쪽 천장은 가운데를 높이고 주변을 낮게 만들어 층을 이루게 꾸몄으며, 불상을 올린 불단(수미단)은 조각이

매우 특이하고 우수하여 보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

 

-중암암에서 묘봉암가는 길에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백흥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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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보물  제486호
명     칭 은해사백흥암극락전수미단(銀海寺百興庵極樂殿須彌壇)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기타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 1968.12.19
소 재 지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549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은해사백흥암
관 리 자 은해사 백흥암

은해사백흥암극락전수미단

부분

부분

은해사백흥암극락전수미단

은해사백흥암극락전수미단

은해사백흥암극락전수미단
설명
수미단이란 절의 법당 정면에 상상의 산인 수미산 형태의 단을 쌓고 그 위에 불상을 모시던 대좌를 말한다.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에 있는 높이 125㎝, 너비 413㎝의 조선 후기에 만든 불단이다. 앞쪽 면은 5단으로 되어 있으며, 각 단도 5등분 되어 각각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제일 위의 단은 안상문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제2단은 봉황·공작·학·꿩 등을, 제3단은 용·어린아이·물고기·개구리 등을 매우 섬세하게 조각하였다. 제4단은 코끼리·사자·사슴 등을 꽃잎 속에 조각하였고, 제일 아래단의 양쪽 끝에는 도깨비 얼굴을, 가운데 부분에는 용을 조각하였다.

각 단에 있는 새나 동물의 배열이 특색 있고, 조각기법도 매우 우수하다. 이런 특징이 있는 불단은 조선 후기 작품으로 더러 남아 있지만, 이 불단은 그 중에서도 대표되는 작품이다.

백흥암 극락전내(極樂殿內)의 수미단(須彌壇)은 뛰어난 조각(彫刻)과 특이한 구성(構成)으로 흔하지 않은 불단(佛壇)이라 할 수 있다. 조각(彫刻) 내용(內容)은 안상(眼象)을 비롯하여 봉황(鳳凰), 공작(孔雀), 학(鶴) 등 각종 동물(動物)들을 특징있게 투각(透刻)하여 조선시대(朝鮮時代) 목조각(目彫刻)의 우수성(優秀性)을 유감없이 발휘(發揮)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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