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괴산 산막이옛길 도보 & 등잔봉 산행

행운57 2013. 7. 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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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6.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호 둘레길을 걷는 산막이옛길과 등잔봉 산행!

주차장은 만차 수준이고 날씨는 무덥다.

 

안내도에는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이 소개되어 있고...

책과 글을 통해 알고 있는 김용규님이 운영하는 여우숲 안내판도 보인다.

 

 

마음에 담아두고 오랫동안 묵혀왔던 산막이옛길을 오늘에야 걷게 되니 기분 UP!

 

 

충청도 사투리로 씌여진 현수막이 정겹다.

 

 

옛길 까페 입구의 조각상과 야산을 가득 메운 개망초군락

 

 

연리지 - 요즘 여행하면서 연리지를 자주 보게 된다.

 

 

땡볕을 걷다가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니 천국에 온 느낌이랄까.

 

 

첫번째 전망대에서 괴산호 풍경을 마음에 담아 본다.

 

 

소나무 출렁다리를 건넌다. 그냥 조용히 건너면 좋을텐데 마구 흔들어대는 사람들!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소나무라고 하여 <정사목>이라 부른다.

 

 

그 옛날 주민들이 텃밭을 일구어 농사짓던 곳에 연못을 만드니 <연화담>이라.

 

남매바위 위에 정자를 지어서 <망세루>라 부른다.

 

 

<노루샘>

여기에서 등잔봉으로 기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무더위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등잔봉을 오르는데 꽃이 있어 위안이 된다.

 

 

힘든 길과 편한 길 갈림길 이정표 앞에서 곧장 힘든 길로 올라 간다.

노루샘에서 고작 900m 거리가 왜 이리도 멀게 느껴지는가?

옆지기는 "차라리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게 낫겠다."라고 투덜대고...

그러나 막상 등잔봉에 오르니 투정은 사라지고 기분은 상쾌!

 

 

과거시험보러 간 자식을 위해 등잔불을 켜고 기도를 올렸던 곳이라 하여 <등잔봉>이라고 한다.

 

 

등잔봉에서 괴산호 조망

 

 

천장봉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바람도 조금씩 불어주니 발걸음이 가볍다.

 

 

 

한반도 전망대에서 괴산호 조망

 

 

진달래동산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천장봉을 갔다가 Back!

 

 

천장봉에서 산막이마을로 가려면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서 가야한다.

무더위에 지치지 않게, 산행이 즐겁게, 산막이옛길을 신나게 걷기위해 진달래동산으로 하산!

 

 

괴산호 전망대에서 괴산호 조망

 

 

진달래동산에서 산막이옛길을 따라 산막이마을로 간다.

이 구간은 땡볕을 걷는 구간이라 매력이 반감된다.

산막이마을 가는 길에 인절미체험장에서 시원한 식혜와 인절미를 사먹고...

 

 

<산막이마을 나루터 쉼터>

산막이마을에는 식당들이 어수선하게 들어서 있어, 정감있는 호수마을에 대한 기대는 산산조각!

 

 

산막이마을 나루터 쉼터에서 바라보는 호수풍경이 아름답다.

저 두 그루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부부송으로 명하노라.

 

 

진달래동산을 지나면 호수가 숲속으로 나무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고공전망대

 

 

괴음정

 

 

괴산바위

 

 

 

호수전망대

 

 

호수전망대에서 괴산호 조망

 

 

 

 

호수 건너편에 있는 정자를 바라보며~~~아!~~그곳에 가고 싶다.

 

 

 

앉은뱅이 약수터 - 살아 있는 나무에 구멍을 뚫어 물이 나오게 해 놓았다.

나무야! 미안하다. 많이 아프지.

 

 

<미녀 엉덩이 참나무>

 

 

스핑크스 바위

 

 

여우비 바위굴

 

 

매바위

 

 

호랑이굴

 

 

고독한 소나무 한 그루에서 자연의 멋을 느낀다.

산막이옛길의 백미는 진달래동산에서 노루샘까지의 구간이다.

 

 

옛길 까페에서 냉커피 한잔 나누며 조각품들을 감상한다.

 

 

 

멋진 곳을 여행하게 끔 길을 내 준 주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게에서 표고버섯 2kg을 구매.

평소에 가고 싶었던 마음속의 길들을 하나 하나 찾아가는 즐거움 속에서 행복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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