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작은무룡산 도보기행

행운57 2013. 1. 7. 14:04
728x90

2013.01.05.

 

정자항 - 판지마을 - 옥녀봉 - 황토전마을 - 작은무룡산 - 무룡고개

 

새해 첫 산행!  가슴 설레는 길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은 관계로 장소선택이 어렵다.

예전에 두어번 걸었던 길이지만 작은무룡산을 오르기로하였다. 421번시내버스를 타고 정자항으로 갔다.

 

정자항에서 곽암으로 해변길을 걸었다. 산만이 유일한 신이었는데 어느날부터 바다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이제는 바다와 산이 함께 어울어진 길을 즐겨 걷게 되었다. 울산의 상징인 고래등대를 담아본다.

 

갈매기들의 노는 모습도 바라보고~~~

 

해녀들의 광경도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걸었다.

 

곽암! 미역바위라는 뜻이란다.

 

어는 것이 곽암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아마도 이 바위가 아닐까 싶긴하다.

 

판지마을 장끗의 설화이야기 한자락을 읽어보고~~~

 

장끗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길을 이어간다.

 

판지마을에서 강동사랑길3구간을 따라서 옥녀봉으로 간다.

 

제전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길을 지나고~~~

 

소나무숲길이 나를 반긴다.

 

임도에서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정답다. 오래된 연인처럼~~~

 

옥녀봉에는 전설도 있고~~~무룡산도 올려다보이고~~~망망대해도 보이고~~~정자해변도 조망된다.

 

 

 

옥녀봉을 내려와 강동축구장방향으로 간다.

 

황토전마을로 가려면 이 지점에서 우측능선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작은 표지 하나 더하면 될 것을~~~

 

영혼이 촉촉히 젖을 정도로 정감있는 오솔길이 안산고개까지 이어진다.

 

안산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주전방향으로 가다가 황토전마을로 들어간다.

 

마을안길을 지나 대숲길을 지나면 묘지군이 있는 지점에서 산길이 열린다.

 

판지마을에서 안산고개까지는 임도처럼 제법 넓은 길이었다면 여기서부터는 이렇게 좁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인적이 드문 길이어서 더욱 좋다.

 

작은무룡산은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으며 표지석은 없다.

 

제한된 시간내에 마쳐야하는 산행이지만 길을 걸을 때는 자유인이 된다.

 

임도삼거리를 지나고~~~무룡산당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고~~~

 

벚나무 임도길을 걷는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에 이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무룡산산당을 나오면 무룡고개를 만난다. 가분데고개라고 부르기도하고 정자고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룡고개 쉼터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11시53분 421번버스를 타고 북구청남문으로~~~

 

오늘 산행은 3시간이 소요되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