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틈틈히 전국의 자연휴양림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휴양림마다 특징이 있고,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다녀 본 휴양림에 대한 간략한 소감을 올려봅니다.
1. 광치자연휴양림(2011.06.07일 탐방)
강원도 양구군 남면 가오작리 광치계곡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이용한 곳은 산림문화휴양관 2층이었구요.
맞은편 산능선을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좋았구요.
아침에 108배 절을 했는데, 푸른 산이 가슴에 확 와닿는 느낌이었지요.
광치휴양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암산생태탐방로였어요.
우리는 웅녀폭포까지 다녀왔는데, 오솔길이 아주 멋지구요.
숲이 참 아름다워요. 우리가 갔을 때는 쪽동백꽃이 길위에 소복이 내려앉아
마치 꿈꾸는 길 같았거든요.
광치자연휴양림의 모든 것은 여기 홈피를 참고하세요! http://www.kwangchi.or.kr/
2. 미천골자연휴양림(2011.06.08일 탐방)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골에 있구요.
미천골 계곡의 길이가 7km정도 된다고해요.
우리는 산림문화휴양관 2층을 이용했구요.
방에서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구요.
마주 보이는 산자락의 푸른 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았어요.
휴양림에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선림원지>라는 옛절터가 있어요.
페사지에서의 느낌, 뭐랄까?
우리는 해질녁에 다녀왔는데, 그 때의 느낌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더라구요.
이곳은 아직 우리에게는 미완성이에요.
다음 기회에 불바라기약수까지 트레킹도하고, 조봉 등산도 하구 싶어요.
3.두타산자연휴양림(2011.06.09일 탐방)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타산 기슭, 아차골길에 있어요.
우리는 산림문화휴양관 2층을 이용했는데, 골짜기 사이로 열리는 조망이 아주 좋았어요.
시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구요.
산책로도 있는데, 아주 멋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볍게 걷기에는 좋구요.
3.태백고원자연휴양림(2011.06.12일 탐방)
태백시에서 운영하구요. 태백시 철암동에 있어요.
휴양림 시설은 이용해보지 않아서 평을 하기는 곤란하지만,
산림문화휴양관이나 숲속의집 모두 위치가 좋더라구요.
우리는 휴양림에서 토산령 산행을 했구요.
낙동정맥의 일부 구간을 걸어 볼 수 있는 코스구요.
주능선의 숲길이 아주 환상적이구요.
토산령(해발 1,094m) 정상에는 동해 해맞이전망대가 있어요.
자세한 정보는 홈피를 참조하세요! http://forest.taebaek.go.kr/html/main.html
4.칠보산자연휴양림(2011.06.12일 외 수회 탐방)
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자락에 있어요.
칠보산과 등운산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휴양림은 등운산 자락에 있지요.
우리는 주로 산림문화휴양관 A동 2층을 이용하는데요.
그 이유는 멀리 고래불해수욕장을 조망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A동은 구관, B동은 신관입니다.
다른 휴양림에 비해 침구류 등이 아주 깨끗하구요.
휴양림 주변은 키가 큰 금강소나무숲이어서 피톤치드가 풍부하구요.
숲속산책로도 좋고, 순환임도 산책도 아주 좋더라구요.
조망을 즐기려면 휴양관A동이 좋고, 어울려 놀려면 숲속의집이 좋겠지요.
5. 검마산자연휴양림(2011.06.18일 탐방)
경북 영양군 수비면 검마산 기슭에 있어요.
산림문화휴양관의 시설이 아주 낙후되었어요. 구조도 별로구요.
샤워기 및 주방의 물이 수압이 약해 시원스럽게 나오지도 않았어요.
휴양관 베란다 방향 창문의 이중창 중 하나를 반투명유리고, 유리의 3분의2는
통유리로 되어있어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나 검마산 등산은 아주 좋았어요.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지만, 키 큰 갈참나무숲 등이 청량한 느낌을 주었거든요.
산에 오래 다니다 보니까, 사실적인 표현은 못해도 숲이 주는 느낌은 특별하거든요.
검마산 숲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것 같았어요.
6. 구수곡자연휴양림(2011.10.15일 탐방)
구수곡자연휴양림은 울진군 북면 응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요.
울진군에서 운영하고 있구요.
휴양시설인 숲속의집은 금강소나무 숲속에 있어 운치가 있구요.
우리는 숲속의 집 (2인실) 잣나무2호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요.
내부시설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듯 화장실에는 비데도 설치되어 있고
국립휴양림에는 없는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으며, 방과 주방이 별도공간으로
독립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침구의 청결상태가 좀 아쉬운 점입니다.
구수곡(九水谷)은 용문터골, 제단골등 아홉골짜기의 물이 하나의 골짜기로
합수되어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휴양림에서 웅녀폭포나 용소폭포까지 가벼운 산행을 하면 좋아요.
우리는 웅녀폭포까지 다녀왔는데, 계곡미도 좋고 금강소나무도 멋집니다.
구수곡자연휴양림 홈피 주소 http://gusugok.uljin.go.kr/
7.운문산자연휴양림(2011.09.21 탐방)
경북 청도군 운문면 상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구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 쌓여 있구요.
우리는 산림문화휴양관 2층을 이용했는데, 경관이 좋았어요.
휴양림내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는데,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좋아요.
좀 더 걷고 싶으면 휴양림에서 상운산이나 쌍두봉으로 산행을 하면 되구요.
8.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2011.6.25일 탐방)
신불산휴양림은 경남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 있는데,
상단지구와 하단지구로 나누어져 있구요.
휴양관 앞에는 계곡이 있어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구요.
우리는 휴양림 2층을 이용했구요.
파래소폭포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아주 멋지더군요.
다만, 상단지구의 경우 진입로가 협소하고 경사가 심한 커브길이어서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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