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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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간을 숨어 지낸 가야산의 마지막 절경, 그 숨겨진 보물이 팔만대장경 조성 천년을 맞이하여 긴 침묵을 깨고
수려한 자태의 속살을 드러낸다.
홍류동계곡은 2011.9.23일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개막과 함께 '소리蘇利길'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탄생을 시작한다.
소리란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의미한다.
소리길은 가족과 사회, 민족이 화합하고 소통하여 완성된 세계를 향하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통제소까지 6km 거리에 2시간 코스로 이어지는 소리길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한 친환경적 테마
로드로 조성된 명품길이다. 논두렁을 낀 들길을 시작으로 황톳길, 호젖한 오솔길, 노송으로 우거진 숲길과 기암괴석의
바위 사이를 데크로 설치하였다. 또한 곳곳에 전망대와 구름다리를 마련하여 천년의 역사와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낸
아름다운 가야산 품 속으로 안내한다.(소개글-월간 해인, 2011.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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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이틀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가야산소리길'을 걸었습니다.
소리길은 거의 대부분의 시설공사가 마무리되었고 걷는 내내 홍류동계곡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오래전 남산제일봉 등산을 하고 하산길에 소리길의 일부구간을 걸은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완성된 길을
걸으니 참 좋은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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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소리길은 축전주차장(대장경 천년세계 문화축전 주행사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각사교를 건너서 들길을 따라 간다. 홍류동계곡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다.
-남산제일봉이 바라보인다.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길찾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조형물 - 비상, 그리고 염원 2000
무릉동까지는 논두렁길을 따라서 걷는다. 나무그늘이 없어 아쉽다.
논두렁길에서 가야산 남릉의 암릉미를 감상하는 여유를 누려본다.
무릉동을 지나면 본격적인 홍류동계곡길이 시작된다.
구름다리를 건너 와 매표소에서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다시 다리를 건너 농산정으로 간다.
관람료가 대인3천원이다. 단, 조계종신도증이 있으면 무료다.
해인사 산내암자 - 길상암
가야산소리길은 해인사시설지구와 성보박물관갈림길에서 종료되지만, 해인사까지 1km를 더 걸어야 팔만대장경을
만날 수 있으며, 시설지구를 지나 남산제일봉을 올라 청량사를 거쳐 축전주차장으로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이
제일 좋다.
해인사 일주문
해인도를 따라서 돌아 본다.
대적광전 - 천수다라니를 염송하며 절을 해 본다. 몸과 마음이 평안해진다.
팔만대장경, 그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가야산19명소중 학사대, 봉천대, 우비정은 가야산에 있고, 홍류동계곡에는 16명소가 있다고 전해지는데
음풍뢰와 완제암은 아직 그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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