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 암자순례도보

2010.9.21일

 

대흥사 주차장- 관음암 - 진불암 - 만일암터 - 천년수 - 북미륵암 - 대흥사

 

대흥사 일주문을 지나 장춘계곡을 따라 대흥사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다. 제대로 된 도보여행을 하려면 일주문에서부터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들어가야 하지만, 도보여행 4일째여서 조금 피로했고 마지막 날의 일정도 빠듯했기에...

 

장춘계곡...

 

두륜산 도솔봉중계소로 가는 산내도로를 따라서 걸었다. 관음암은 중창불사로 새단장을 했다. 3단의 축대는 마치 요새같다.  암자는 두륜산 조망이 아주 멋진 위치에 있다.

 

 

관음암을 돌아나와 산내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남암이 있지만, 대문은 닺혀있고 암자를 알리는 표지판도 없다.

 

남암입구에서 산내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심적암터가 나오고, 도솔봉중계소 삼거리에서 진불암 방향으로 걷는다.

 

 

진불암은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길손을 반길 뿐 적막하다.

 

진불암에서 고개넘어 만일암터로 간다. 절은 흔적이 없지만 오층석탑은 가련봉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다.

 

 

 

천년이 넘은 느티나무라해서 천년수라 부른다.

 

북미륵암에 도찯한다. 북미륵암에는 국보308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용화전에 모셔져 있다.

 

 

 

 

 

 

 

북미륵암에는 보물 제301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외에도 동삼층석탑이 건너편 산기슭에 세워져 있다.

 

북미륵암에서 내려다 본 대흥사 전경

 

일정상 일지암은 참배하지 못하고 곧바로 대흥사로 내려와 대웅보전을 참배한다.

 

4일간의 여정으로 몸은 피로하지만 마음은 충만하다. 고향으로 가는 먼 길 또한 여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