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순례

여주 봉미산 신륵사

행운57 2009. 9.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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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

가랑비가 조금 내리는 가운데 신륵사를 참배했다. 신륵사는 경기도 여주읍 천송리 282번지 봉미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579~631 재위) 때 원효(元曉)가 창건했다고 하나 정확하지 않으며, 신륵사라 부르게 된 유래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권7 여주목불우조(驪州牧佛宇條)에 의하면 신륵사는 보은사(報恩寺) 또는 벽사(璧寺)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벽사는 고려시대에 경내의 동쪽 언덕에 벽돌로 된 다층전탑이 세워지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절이 대찰(大刹)이 된 것은 나옹화상(懶翁和尙:혜근)이 입적할 때 기이한 일이 일어난 뒤부터이다. 1379년(우왕 5) 각신(覺信)·각주(覺珠) 등이 절의 북쪽에 사리를 봉안한 부도와 나옹의 초상화를 모신 선각진당(先覺眞堂)을 세우면서 많은 전각을 신축하고 중수했다. 1382년에는 2층의 대장각(大藏閣) 안에 이색과 나옹의 제자들이 발원해 만든 대장경을 봉안했다.

 

조선시대에는 억불정책으로 인해 절이 위축되었으나 1469년(예종 1)에 영릉(英陵:세종의 능)의 원찰(願刹)이 되었고, 1472년(성종 3) 절이 확장되고 다음해에 정희왕후가 보은사로 개칭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양란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671년(현종 12)에는 계헌(戒軒)이, 1702년(숙종 28)에는 위학(偉學)·천심(天心) 등이 중수했다. 1858년(철종 9) 순원왕후(純元王后)가 내탕전(內帑錢)을 희사해 중수했다.

 

현존 당우로는 금당인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조사당(祖師堂:보물 제180호)·명부전·심검당·적묵당·노전(爐殿)·칠성각·종각·구룡루(九龍樓)·시왕전 등이 있다. 또한 다층석탑(보물 제225호)·다층전탑(보물 제226호)·보제존자석종(普濟尊者石鐘:보물 제228호)·보제존자석종비(보물 제229호)·대장각기비(大藏閣記碑:보물 제230호)·석등(보물 제231호) 등과 같은 문화재들이 있다.

신륵사 일주문

 

극락보전/신륵사 다층석탑(보물 제225호)

 

범종루

 

관음전

 

명부전

 

신륵사 원구형 석조부도(경기도문화재자료 제134호)/팔각원당형석조부도(경기도유형문화재 제195호)

 

신륵사 조사당(보물 제180호)/조선 전기의 건물

 

조사당 내부

 

신륵사 조제존자 석종(보물 제228호)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비(보물 제229호)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 전석등(보물 제231호)

 

칠성각

 

요사채

 

심검당/공양간으로 사용되고 있음

 

구광루

 

신륵사 다층전탑(보물 제226호)

 

신륵사 대장각 기비(부물 제230호)

 

600년된 향나무(보호수)

 

600년된 은행나무(보호수)

 

강월헌(江月軒)/ 참으로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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