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산길따라 도보여행 - 불국사역에서 보문관광단지까지

행운57 2010. 2. 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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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8

 

불국사역에서 보문관광단지까지 산길을 따라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지도를 검색해 보았다. 대덕산 능선을 따라 가면 될 것 같았다. 문제는 들머리를 어디로 할 것인가다.

 

불국사역에서 불국로(불국사역에서 불국사, 코오롱호텔가는 도로)를 따라서 경주온천관광호텔(휴업중)을 지나 만물슈퍼앞에서 이구1길(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 이구2길 갈림길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시멘트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묘지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동네 주민들이 산책하는 코스다. 이렇게 아름답고 편한 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도중에 만나는 갈림길은 무시하고 능선만 따른다. 달성서공, 파평윤씨 부부묘가 있는 지점부터 길 흔적이 사라진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길은 없지만 작은 산봉우리를 넘어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동쪽(우측)으로 조금 내려오면 좌측 능선으로 산판길이 열린다.

 

이 길은 디아너스 c.c(블르모아콘도)까지 이어진다. 골프장 진출입도로에서부터는 골프장이 길을 가로막아 더이상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골프장 진입도로를 따라서 보불로(보문단지에서 불국사 가는 도로)로 나온다.

 

보물로에서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보불로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하천둑길을 따라 천군휴게소를 지나 보문관광단지로 간다.

불국사역에서 어슬렁걸음으로 3시간정도 소요된다.

 

또 하나  보문관광단지에서 불국사역까지 도보여행을 한다면 어느 길이 좋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천군동을 지나고 조양동 공동묘지를 지나 경주온천관광호텔 옆길을 따라 나오면 불국로가 나오고 불국로를 따라 불국사역으로 가면 된다. 약2시간 10분 정도면 가능하다.

 

그러나 다시 산길을 따라 돌아가는 길을 찾아 보기로 한다. 보불로 삼거리에서 보불로를 따라서 다아너스 c.c입구를 지나 라끄베르팬션가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하동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우측으로 산자락으로 난 농로를 따라 농로끝까지 들어가서 길없는 길을 개척하여 능선을 넘으면 조양동공동묘지로 갈 수 있다.

 

조양동공동묘지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가면 우측으로 농로가 보이는데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산의 능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 아주 편안하고 기분좋은 오솔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해양못을 지나 불국사역으로 갈 수 있다. (반대로 불국사역에서 시작하려면 불국로 초입의 '신라의 달밤' 표지석 건너편 '불국로23번지' 옆길을 따라서 능선으로 접근하면 된다.) 

 

하룻동안 걸은 두 길을 조합해 보니 동네 주민들이 아주 멋진 오솔길만을 택해서 2시간정도의 원점회귀형 산책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불국사에 가면 토함산길보다는 대덕산 오솔길에 더 정이 갈 것 같다.

 

이구1길 진입로...

 

대덕산 오솔길...

 

묘소윗쪽 길없는 지점...

 

공사중인 임도...

 

 

임도 건너 오솔길...

 

임도 건너 산판길...

 

보문호

 

디아너스 c.c

 

보불로에 있는 맛있는 집 - 콩이랑

 

 

하동저수지

 

하동저수지와 라끄베르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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