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매화 향기따라 통도사 암자기행

행운57 2019. 2.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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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기따라 통도사 암자기행



2019.2.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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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지방의 비 예보로 해파랑길 걷기를 하루 미루고, 매화 향기따라 통도사 암자기행을 한다.


양산시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출발하여...




통도문화예술거리를 걸어서...




영축산문을 통과하여 무풍한송길로 들어선다.




사람의 마음이 무풍한송길과 같다면...



법구경 한 구절에 공감하면서...




영축총림을 들어서니...



능수매화가 지난 주말보다 더 활짝 피었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통도홍매 향기가 바람결에 흣날린다.



홍매는 다른 매화에 비해 꽃이 오래가는 것 같다.




그리고 자장매...



피어나는 꽃도 아름답지만, 지는 꽃 또한 아름답다.

청춘도 아름답지만, 노년도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자장매는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산수유가 피고 있다.



봉발탑을 참배하고...



홍매화를 감상하고...



금강계단을 참배하고...



통도사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매실농원으로 향한다.



시원스레 펼쳐진 영축산 능선을 바라보며 걷는다.



다 피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매화밭에는 지난 주말의 모습 그대로다.



양지바른 곳에 핀 몇 그루의 매화에 만족을 하고...또 한 주를 기다리기로 한다.




매실농원 건너편 산수유밭에 산수유꽃이  피고 있다.

어쩌면 다가오는 주말에는 매화꽃과 산수유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부푼다.



서축암을 들어서며...




서축암 - 화엄경 법성계



서축암과 영축산 전경이 조화롭다.



자장암가는 길에 바라보는 영축산 전경 또한 아름답다.



자장동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백팔번뇌를 잊게하는 아름다운 계단을 걸어 자장암으로 오른다.



백팔계단에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매화 한그루...




자장암 관음전을 참배하고...



취현루에서 차 한잔 음미하며 영축산 암릉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



취현루 아래에서 바라보는 노송과 영축산이 선경이다.


느릿느릿 출발지로 돌아오니 9km 남짓 걸었다.

9km를 걸으면 9km만큼 행복하다.  걷기여행자의 행복은 거리에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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