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트레킹길(금수암- 시살등 -오룡산- 자장암)> 걷기여행
2018.8.15(수)
영축산문 - 무풍한송로(솔밭길) - 통도사 - 금수암입구 - 임도교차점 - 한피기고개 - 시살등 -
오룡산 정상 - 염수봉갈림길 - 임도차단기 - 자장암 - 통도사 - 무풍한송로 - 영축산문
04시- 영축산문이 개방되고, 나의 행복여행이 시작된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석등의 불빛이 무풍한송로(솔밭길)를 은은하게 밝혀주고 있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이 생각난다.
"배움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천천히 발걸음에 집중하면서 무풍한송로를 걷고 있는데 법종각에서 법고소리가 들려온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을 들어서니 법고소리는 범종소리로 바뀌었다.
범종소리가 산사에 울려 퍼지면 스님들과 신도들은 새벽예불을 드리러 법당으로 향한다.
경건한 마음으로 대웅전에 들러 적멸보궁에 삼배를 드린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3.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설법전에서 스님들과 함께 새벽예불을 드린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05시- 금수암을 향해 출발한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5.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산속을 걷는 것이다."
새벽이 밝아오고 영축산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6.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여명이 밝아 온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금수암입구에서 금수암방향으로 100m...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8.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길 좌측에 트레킹길안내도가 보인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9.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트레킹길은
<금수암입구 ~ 장선마을 구간 6.7km> 와 <자장암 ~ 선리마을 구간 9km> 2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9.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금수암입구에서 농로를 따라 0.1km ... 숲길이 시작된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임도교차점까지 완만한 경사의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2.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임도교차점을 지나면 한동안 완만한 숲길이 이어진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3.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서어나무 숲길을 지나간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계곡을 건너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5.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키가 작은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주능선이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6.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피티를 여는 것이다."
영축지맥 주능선의 한피기고개에 올랐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감격스런 등정의 순간이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7.행복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한피기고개에서 시살등 방향으로 진행한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8.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시살등에서의 조망은 탁월하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19.행복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오룡산에서 감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부드럽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20.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시살등에서 영남알프스 조망이 장관이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21.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시살등에서 오룡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22.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더 배려할 줄 안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배움23.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산부추>
"꾸뻬 씨의 행복여행, 모든 생각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시살등에서 오룡산으로 가는 능선(영축지맥)
길는 주로 능선의 북사면을 따라 나 있어 바람이 시원하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 행복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야. 미래에 맞이하게 될 죽음까지도 포함해서.
<토굴>
"꾸뻬 씨의 행복여행,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오룡산에서 염수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룡산에서 영축산 방향으로 영축지맥 능선 조망...
<자장암~선리마을구간 트레킹코스 이정표>에서 오룡산 방향으로 되돌아가면
곧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방향으로 진행한다.(이정표가 필요한 지점인데 없다)
오룡산 산허리길을 따라 오룡산에서 감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합류한다.
이정표가 필요한 지점인데 없다.
한동안 조금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완만한 숲길로 바뀐다.
아름다운 숲길을 천천히 걷는다.
차단기가 있는 임도삼거리에 도착한다.
임도삼거리에서 자장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삼거리에서 자장암으로 가는 길은 참 예쁘다.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다.
좌측길은 자장암가는 길, 우측길은 백련암가는 길이다.
자장암계곡을 건넌다.
자장동천에는 피서객들로 붐빈다.
자장암에서 트레킹길 걷기를 종료하고, 통도사로 진행한다.
통도사 금강계단
통도사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 - 배롱나무
무풍한솔길을 걷는다. 무더위는 남의 세상일이다, 여기는 시원하다.
물같이 바람같이...
12시 - 영축산문에서 걷기여행을 마치고 귀가한다.
영축산문에서 바라다 본 하늘의 흰구름이 한가롭다.
*사전에 계획된 여정이 아니었지만, 길을 걸으면서 길을 조합해서 걷다보니
아름다운 여정이 된 것 같다.
<참고자료>
영축산문 ~ 금수암입구 3.3km
금수암입구 ~ 한피기고개 3.1km
한피기고개~시살등 0.4km
시살등~오룡산 2.4km
오룡산~염수봉갈림길 0.7km
염수봉갈림길~자장암 4.9km
자장암~영축산문 3.5km
총거리 18.3km(소요시간 7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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